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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11 22:28:53
  • 수정 2019-05-12 09: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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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대구 달서구 성당동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구·경북지역 규탄대회에 나란히 참석해 피켓을 들고 있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번에는 대구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열었다.


한국당은 11일 대구문화에술회관 앞에서 2만여명의 당원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영남권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당의 이날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집회열기에 고무된 듯 앞다퉈 강성발언을 이어나갔다. 집회장소 인근인 두류공원 초입부터 밀려든 집회 참가자들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집회에서 황교안 대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모두 최저임금 폭탄에 망해가고 있다. 기업하는 사람들도 반(反) 기업 정책에 망해가고 있다”면서 “이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 우리가 끝장을 내야한다. 우리 함께 이 정부의 ‘경제폭망 좌파정책’을 막아내도록 힘을 합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또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도 “진짜 폭탄도 우리 머리 위에 떨어지고 있다”면서 “.북한에서 만약 쏜다면 어디에 떨어지겠나. 바로 서울에 떨어지고, 대구·경북에 떨어지는 것이다. 이거 우리가 핵을 머리에 이고 살아도 괜찮은 것인가.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 위기의 상황에 북한에 대한 따끔하고 매서운 경고의 말을 하지 못하고, 뭐라고 하고 있나. 오히려 북한을 변호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지금 우리 안보가 폭탄을 맞고 있다”면서 “반드시 이 땅의 자유와 평화는 물론 우리의 안보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데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이어 “저는 문재인 정권을 ‘폭탄 정권’으로 규정하고 싶다”면서 “정말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 시장경제를 살리기 위한 투쟁, 우리가 정말 다음세대를 지키기 위한 투쟁, 자유한국당이 앞장서 싸우겠다. 제가 앞장서서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집회를 마친 후 거리행진을 하면서도 행진대열의 앞이 아닌 중간중간에 포진해 당원과 시민들을 접촉하는 모습을 보여 박수와 환호를 받는 등 최근 달라진 당의 위상이 그대로 반영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 정부와 여야 4당의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과 대북무능, 안보무능을 강력히 규탄했으며 경제정책 실패로 인한 민생파탄을 지적하며 심판론을 꺼내들었다.


앞서 황 대표는 10일 오전 경북 일부 지역을 돌면서 경제 실정을 살펴본 뒤 오후에는 대구에서 성서공단 등을 둘러보고 대학생들과도 간단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11일 오전에는 중구와 동구 일대를 돌아보고 지역을 대표하는 반야월시장과 서문시장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현장 민생투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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