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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18 11:00:56
  • 수정 2019-04-18 11: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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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볼턴 보좌관 17일(현지시간) 3차 미북정상회담을 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확실한 비핵화 행동이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존 볼턴 트위터]


존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17일(현지시간) 제3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이 비핵화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확인될 때라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존 볼턴 보좌관은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제3차 미북 정상회담 전 미국이 확인해야 하는 사항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는 실질적인 표시(I think a real indication from North Korea that they’ve made the strategic decision to give up nuclear weapons)"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존 볼턴 보좌관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실질적인 합의를 이룰 수 있다면 3차 정상회담을 할 모든 준비가 돼 있다(The president is fully prepared to have a third summit if he can get a real deal)"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비핵화와 관련한 진전이 이뤄졌느냐는 질문에는 "현 시점에서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11일 열렸던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간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한국 정부와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볼턴 보좌관은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계속 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President Moon himself is going to be trying to speak with Kim Jong Un)"며 "그래서 우리는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so we’re watching it very closely)"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우리는 (트럼프)대통령이 빅딜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we’re ready to talk about what the president calls the big deal)"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볼턴의 위와 같은 발언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미 행정부의 다른 관료들의 3차 정상회담 개최 전망보다 좀더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현재 미국과 한국 정부간에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발언해 사실상 양국간에 이견도 있음을 내비쳤다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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