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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17 10: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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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육원이 최근 펴낸 `2019 통일교육운영걔획` [통일교육원]


북한이탈주민을 돕기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물망초가 17일 “통일 없는 통일교육원,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성명을 내면서 북한 눈치보기에 빠져있는 통일교육원을 비난하고 나섰다.


‘물망초’는 이날 성명을 통해 “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원이 매년 발간하는 통일교육교재에서 독일 통일 사례를 통째로 삭제”했으며 심지어 “북한주민의 삶 개선’ 부분, 다시 말해 북한인권부분도 빼 버렸다”다면서 “김정은의 눈치를 보았나? 그래서 북한인권도 독일식 흡수통일도 다 드러내버렸나?”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물망초’는 이어 “통일교육교재는 학생들을 위한 통일교육 용도로 제작, 배포하는 중요발간물”이라면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을 심어주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교재”임에도 “독일통일의 흡수 통일과 북한의 인권사례를 전부 들어낸 것은 통일교육원의 책무를 져버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려먼서 ‘물망초’는 “이런 식이라면 통일교육원이 존재할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물망초’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3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회의에서 ‘남북이 함께 살든 따로 살든 서로 간섭하지 않고 서로 피해 주지 않고 함께 번영하며 평화롭게 살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이렇게 대한민국 대통령이 북한의 눈치를 보면서 발언을 하듯 하니 통일부 산하기관인 통일교육원도 북한의 눈치부터 살피는 것”아닌가 라고 반문했다.


‘물망초’는 이어 “인사청문회과정에서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새 통일부 장관 하에서는 또 어떤 통일교재가 나올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면서 “통일부와 통일연구원은 정권의 눈치가 아닌 대한민국 헌법정신을 기반으로 국민만 바라보고 본연의 임무를 다해야 한다. 정권에 줄 서려고 하지 마라. 정권 눈치나 살피며 알량한 지식과 양심을 팔지 마라”고 주장했다.


‘물망초’는 마지막으로 “역사의 죄인으로 남고싶은가?”라고 물으면서 “아니라면 통일부와 통일교육원은 북한과 통일을 준비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책을 다시 만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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