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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15 10: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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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알부터 7박8일 일정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떠난다. 사진은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는 장명이다. [사진: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중앙아시아의 3개국 순방에 나설 예정이다.

방문예정인 국가는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이 그 대상국이다.

청와대 주형철 경제보좌관은 14일 “'이번 순방지역인 중앙아시아는 지리적으로는 북방경제권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신북방정책의 핵심대상지역”이라며 “특히 문대통령의 첫 번째 방문이라는 점에서 신북방정책의 외연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방문목적은 “협력관계 강화, 우리 기업 중앙아시아 진출 확대 기회” 등 방문 때마다 천편일률적으로 등장하는 이유다.

하기야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방문하겠다는 데 그걸 잘못 되었다고 지적할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국내현안 등이 시끄러워질 때마다  대통령은 국내에 없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박영선, 김연철을 각각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통일부장관으로 임명하고 한미정상회담에 다녀왔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현안으로는 이미선의 문제가 골칫거리가 되어 있고 문 대통령이 순방을 위해 떠나는 16일은 박근혜 대통령 구속 만기일이기도 하다.

이렇게 국내의 현안들이 복잡해질 우려 때문에  중앙아시아 방문을 하는 것은 아닌지 사뭇 궁금하다. 

왜냐하면 중앙아시아의 3국인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은 한국과의 무역거래도 별반 없는 국가들이다.

부존의 지하자원 등이 많이 있다고 볼 순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서둘러서 방문을 해야 일은 없다고 판단된다.

한미정상회담에  다녀와 여독도 아직 풀리지 않았을 텐데도 다시 3개국 순방에 나선다니 어안이 벙벙하여 도저히 이해가지 않는다.

분명 가야할 또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하고 이어서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한 뒤에 마지막으로 카자흐스탄을 방문하여 독립유공자 4분을 국내로 모셔오고 전설적인 인물로 불려지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도 모셔올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할 부분이 있다.

바로 카자흐스탄에서 소련이 보유한 핵을 평화적으로 반출했던 지혜를 공유한다는 점이다.

지난번 캄보디아에서 킬링필드인 내전을 극복한 지혜를 듣고 싶다더니 이번엔 핵을 평화적으로 반출할 지혜가 필요한 것인가?

그 핵의 지혜는 북한의 김정은이 공유해야할 지혜가 아닌가?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가 너무도 심각하다.
이유 없는 무덤이 어디 있나? 도피성 해외순방, 해도 너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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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논설위원 송재영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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