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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14 00: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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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 2일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했다.
다음은 연설문 전문 주요 부분이다.


▲ 지난 10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전원회의에서 연설하는 김정은 [사진:KCNA]


동지들!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를 실현하는데서 우리 앞에 나서는 기본투쟁과업은 사회주의 강국 건설 위업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사회주의강국건설은 사회주의 완전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투쟁의 력사적 단계이며 그것은 김일성-김정일주의 국가건설 사상을 철저히 구현함으로써만 빛나게 완성될 수 있습니다. 

(중략)


국가건설과 활동에서 자주의 혁명로선을 철저히 관철하여야 합니다.

자주는 우리 공화국의 정치철학이며 김일성-김정일주의 국가건설 사상에서 중핵을 이룹니다. 사회주의국가는 모든 활동에서 자주적대를 세우고 주체적 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나라의 존엄과 인민의 운명을 수호하고 자체의 실정에 맞게 자기 힘으로 사회주의를 건설하고 완성할 수 있습니다.

(중략)


최근년간 제국주의와의 결사적인 대결 속에서 병진의 력사적 대업을 성취하고 평화에로 향한 정세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와 영향력은 날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의 자주권을 제 마음대로 롱락하는 제국주의의 행태가 그 어느 때보다 로골화되고 적지 않은 나라들이 자기를 지킬 힘이 없어 비참한 운명을 강요당하고 있는 오늘의 세계에서 우리 공화국과 같이 자주적대가 강하고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행복을 자력으로 담보해가는 나라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국가건설과 활동에서 자주의 혁명로선을 견지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일관하고도 확고부동한 립장입니다.


우리 나라는 지리적으로 대국들 사이에 위치하여있고 의연히 국토가 분렬되여 있으며 우리 공화국을 억제하고 약화시키며 압살하려는 적대세력들의 책동이 가증되는 속에서 사회주의건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적, 세계적범위에서 패권쟁탈을 위한 렬강들의 모순과 대결도 한층 격화되고있습니다.


우리 혁명의 특수한 환경과 오늘의 복잡한 세계정세속에서 공화국이 자주권과 존엄을 고수하고 참다운 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서는 확고한 자주적립장에서 자기 힘을 강화하고 자립적으로 발전해나가야 합니다.


우리 공화국은 세계사회주의 진영이 존재하고 크건 작건 나라들 사이의 협조관계가 이루어지던 지난 시기에도 혁명과 건설에서 독자성과 자주성을 견지하여왔으며 자력갱생으로 사회주의건설을 전진시켜 왔습니다.


자주의 혁명로선을 틀어쥐고 자력으로 사회주의를 건설해나가는것은 우리 공화국이 변함없이 견지하여야 할 국가건설의 근본원칙으로 됩니다.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동풍이 불어오든 서풍이 불어오든 그 어떤 도전과 난관이 앞을 막아서든 우리 국가와 인민의 근본 리익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티끌만 한 양보나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것을 자력자강의 원칙에서 해결해나가면서 우리 식, 우리 힘으로 사회주의 강국건설을 다그쳐나갈것입니다.


자주의 혁명로선을 국가건설과 활동에 구현해나가는데서 중요한것은 혁명의 주체적력량을 강화하고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를 우리 식으로 발전시켜나가는것입니다.


우리는 인민들을 위대한 주체사상, 민족자주정신으로 튼튼히 무장시키고 당과 공화국 정부의 두리에 굳게 묶어세워 나라의 정치사상진지를 철통같이 다져나가야 합니다.


공화국정부는 경제와 국방, 문화의 모든 분야를 확고한 주체적립장에서 우리 식으로 발전시키며 남의 식, 남의 풍을 추호도 허용하지 않을것입니다.


당과 인민대중이 통일단결되여 혁명의 강력한 주체를 이루고 자주, 자립, 자위의 튼튼한 기초우에서 끊임없이 강화 발전되여 나가는 우리 공화국의 전도는 밝고 양양합니다.


국가활동과 사회생활전반에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하여야 합니다.


인민대중 제일주의는 인민대중을 혁명과 건설의 주인으로 보고 인민대중에게 의거하며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할데 대한 정치리념입니다.


인민대중 제일주의에는 인민을 세상에서 가장 귀중하고 힘있는 존재로 내세우는 주체의 혁명철학이 구현되여있고 인민을 끝없이 사랑하고 인민의 요구와 리익을 끝까지 실현하려는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투철한 립장이 반영되여 있습니다.


인민은 사회주의 국가의 뿌리이고 지반이며 그 발전의 담당자입니다.


당과 정권기관들의 모든 활동이 인민의 요구와 리익을 옹호실현하고 인민을 위해 충실히 복무하는데 철저히 지향 복종되여야 혁명과 건설이 성과적으로 추진되고 사회주의의 생명력과 우월성이 높이 발휘될수 있습니다.


국가활동에서 인민을 중시하는 관점과 립장을 견지하는것은 사회주의 건설과정에 일군들속에서 세도와 관료주의와 같은 인민의 리익을 침해하는 현상들이 나타날수 있는 것과 관련하여 중요한 문제로 제기됩니다.


인민우에 군림하여 인민이 부여한 권한을 악용하는 특권행위는 사회주의의 영상과 인민적 성격을 흐리게 하고 당과 국가에 대한 인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약화시켜 사회주의제도의 존재자체를 위태롭게 만들수 있습니다.


우리 당은 한평생 인민을 하늘처럼 믿고 인민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이민위천의 숭고한 사상과 뜻을 계승하고 높이 받들어나가기 위하여 혁명의 지도사상인 김일성-김정일주의의 본질을 인민대중 제일주의로 정식화하였으며 주체의 인민관, 인민철학을 당과 국가활동에 구현하는것을 최대의 중대사로 내세웠습니다.


"모든 것을 인민을 위하여, 모든 것을 인민대중에게 의거하여!"라는 구호에는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인민대중 제일주의 립장이 응축되여 있습니다.


우리는 국가사회 생활 전반에서 인민적인 것, 대중적인 것을 최우선, 절대시하고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함에 모든 것을 아낌없이 돌려왔습니다.


최근년간 우리 국가가 거창한 대건설사업들을 통이 크게 벌리고있는 것도 결코 나라에 자금이 남아돌아가서가 아니라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행복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인민의 리익을 침해하는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를 반대하는 투쟁을 국가존망과 관련되는 운명적인 문제로 내세우고 그와의 단호한 전쟁을 선포하였으며 강도높은 투쟁을 벌리도록 하였습니다. 


당과 국가활동, 사회생활 전반에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구현하기 위한 투쟁속에서 당과 국가와 인민은 하나의 운명공동체를 이루게 되였으며 우리 공화국은 류례없는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흔들림없이 자기의 발전궤도를 따라 힘차게 전진해 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사회주의 건설이 심화될수록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구현하기 위한 사업에 더 큰 힘을 넣어 혁명의 전진동력을 배가하고 남들이 모방할수 없는 우리 식 사회주의의 고유한 우월성을 계속 높이 발양시켜나가야 합니다.


당과 국가는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고 인민들은 당과 국가에 자기의 운명과 미래를 전적으로 의탁하며 진정을 다해 받드는 바로 여기에 인민대중 제일주의가 구현된 우리 국가의 참모습이 있습니다.


공화국 정부는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근본중의 근본으로 변함없이 확고히 틀어쥐고 인민의 힘에 의거하여 인민이 리상하는 사회주의의 밝은 미래를 앞당기기 위하여 힘차게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중략)

 

동지들!

사회주의 강국건설을 위한 현 단계의 투쟁에서 우리 공화국 앞에 나서고 있는 중심과업은 나라의 모든 힘을 경제건설에 집중하여 사회주의의 물질적기초를 튼튼히 다지는것입니다.


경제적 자립은 자주적인 국가건설의 물질적 담보이고 전제입니다.

자립적이고 강력한 경제력에 의해서만 국가의 존엄을 지키고 정치군사적 위력도 끊임없이 강화해나갈수 있습니다.


오늘의 정치정세 흐름은 우리 국가로 하여금 자립, 자력의 기치를 더 높이 추켜들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최근 우리 핵무장력의 급속한 발전현실 앞에서 저들의 본토 안전에 두려움을 느낀 미국은 회담장에 나와서 한편으로는 관계개선과 평화의 보따리를 만지작거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제재에 필사적으로 매여달리면서 어떻게 하나 우리가 가는 길을 돌려세우고 선 무장해제, 후 제도전복 야망을 실현할 조건을 만들어보려고 무진 애를 쓰고있습니다.


미국이 우리 국가의 근본 리익에 배치되는 요구를 그 무슨 제재해제의 조건으로 내들고있는 상황에서 우리와 미국과의 대치는 어차피 장기성을 띠게 되여있으며 적대세력들의 제재 또한 계속되게 될것입니다.


우리는 적대세력들의 항시적인 제재속에서 사회주의를 건설해왔지만 그렇다고 하여 그에 만성화되여서는 절대로 안되며 혁명의 전진속도를 조금도 늦출수 없습니다.


힘으로는 우리를 어쩔수 없는 세력들에게 있어서 제재는 마지막 궁여일책이라 할지라도 그 자체가 우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인 것만큼 결코 그것을 용납할수도 방관시할 수도 없으며 반드시 맞받아나가 짓뭉개버려야 합니다.


장기간의 핵위협을 핵으로 종식시킨것처럼 적대세력들의 제재돌풍은 자립, 자력의 열풍으로 쓸어버려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최단기간 내에 나라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세계 선진 수준에로 도약할수 있는 자립적발전능력과 기반이 있습니다.


수십년간 다져온 자립경제 토대와 능력있는 과학기술 력량, 자력갱생을 체질화하고 애국의 열의로 피끓는 영웅적 인민의 창조적 힘은 우리의 귀중한 전략적 자원입니다.


우리는 이 거대하고도 무한한 잠재력을 총폭발시켜 다시한번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적인 신화를 창조해야 하며 남들을 앞서 더 높이 비약해나가야 합니다.


자립적 민족경제 건설로선을 튼튼히 틀어쥐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해 나갈 때 우리는 남들이 가늠할 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힘으로 놀라운 발전상승의 길을 내달리게 될것입니다.


사회주의 경제건설에서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가 내세우고있는 전략적 방침은 인민경제를 주체화, 현대화, 정보화, 과학화하는것입니다.


인민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백방으로 강화하여야 합니다.


자립경제발전의 기본담보로 되는 동력과 연료, 원료의 자급자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전개하여야 합니다.


전력공업 부문에서는 이미 있는 동력기지들을 정비 보강하여 생산을 최대한 늘이고 전력공급을 과학화, 합리화하며 수력과 조수력, 원자력을 비롯한 전망성있는 에네르기 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더 많은 발전능력을 조성하여야 합니다.


경제발전의 척후전구인 탄광, 광산들에서 탐사와 굴진을 앞세우고 채굴과 운반의 기계화실현에 힘을 집중하여 공업의 식량인 석탄과 광물생산을 대대적으로 늘여야 합니다.


금속공업 부문에서 주체철 생산기지들을 과학기술적으로 완비하고 정상운영하면서 우리의 실정에 맞는 새로운 현대적이고 대규모적인 철생산 체계를 확립하여야 하며 화학공업을 철저히 우리의 원료와 자원에 의거하는 주체공업으로, 에네르기 절약형, 로력절약형 공업으로 전환시켜 비료와 화학섬유, 합성수지를 비롯한 여러가지 화학제품들에 대한 국내수요를 충족시켜야 합니다.


인민생활향상에서 결정적의의를 가지는 먹는 문제와 소비품문제를 최단기간에 풀어야 합니다.


농업부문에서 종자와 비료, 물 문제와 경지면적 보장에 특별한 주목을 돌리고 과학적 농사방법을 받아들이며 농산작업의 기계화 비중을 높여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무조건 점령하여야 합니다.


닭공장과 돼지공장을 비롯한 축산기지들을 현대적으로 신설, 개건하며 집짐승 사양관리를 과학화하고 군중적으로 풀먹는 집짐승 기르기를 근기있게 내밀어야 하며 수산업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강화하여 수산물생산과 가공에서 전환을 가져와야 합니다.


경공업 공장들에서 원료, 자재의 국산화와 함께 재자원화를 중요한 전략으로 틀어쥐고 나가며 생산공정의 현대화를 다그치고 새 제품 개발에 힘을 넣어 인민들에게 다양하고 질좋은 소비품이 더 많이 차례지게 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인민들에게 보다 훌륭하고 문명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한 대건설 사업을 더욱 힘있게 전개하여야 합니다.


건설부문에서는 건축설계와 건설공법을 혁신하고 건설 단위들의 기술장비 수준을 높여 세계적인 건축물들을 더 많이 일떠세우며 건재공업 부문에서 세멘트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마감건재의 국산화 비중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교통운수부문에서는 우리 나라의 현실적조건에 맞게 철도수송과 배수송을 강화하기 위한 혁명적인 대책을 세우며 수도와 도소재지들의 려객운수 문제를 우리 식으로 해결하여야 합니다.


인민경제의 부문구조를 보다 개선완비하고 모든 부문을 조화롭게 발전시키며 마그네샤 공업과 흑연 공업을 비롯하여 전망성있는 경제분야들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여야 합니다.


인민경제의 현대화, 정보화를 적극적으로 실현하여 나라의 경제를 지식경제로 확고히 전환시켜야 합니다.


기계제작 공업, 전자공업과 정보산업, 나노산업, 생물산업을 비롯한 첨단기술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략과 목표를 세우고 투자를 집중하여야 합니다.


모든 부문에서 과학기술과 생산이 일체화되고 생산공정의 자동화, 지능화, 무인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된 어미공장, 표준공장을 꾸리고 일반화하여 경제전반을 세계선진 수준에 올려세워야 합니다.


지방경제를 발전시키며 대외경제사업을 활성화하여야 합니다.


도, 시, 군들에서는 자기 지방의 자연지리적 유리성과 경제기술적 및 전통적 특성을 옳게 살려 지역적 특색이 있는 경제를 건설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국가적으로 지방이 자체로 일떠서고 발전해 나갈수 있게 권한을 주고 실무적 대책을 따라세워야 합니다.


대외경제부문에서는 자립적 민족경제 건설로선에 철저히 립각하여 나라의 경제토대를 강화하는데 절실히 필요한 부분과 고리를 보충하는 방향에서 대외경제 협조와 기술교류, 무역활동을 다각적으로, 주동적으로 책략있게 벌려야 합니다.


사회주의 자립경제의 잠재력을 남김없이 발양시키기 위하여 나라의 모든 인적, 물적자원과 가능성을 통일적으로 조직동원하고 경제발전의 새로운 요소와 동력을 살리기 위한 전면적인 대책을 강구하여야 합니다.


나라의 경제사업을 국가의 통일적인 장악과 통제, 전략적인 작전과 지휘밑에 진행해 나가야 합니다.


국가경제 발전전략과 단계별 계획을 과학적으로 현실성있게 세우고 어김없이 집행하며 경제사업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 지도와 전략적 관리를 원만히 실현하면서 기업체들이 생산과 경영활동을 원활하게 조직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기구체계와 사업체계를 정비하여야 합니다.


경제사업과 관련한 국가의 제도적, 법률적 조건과 환경을 개선하며 경제기관, 기업체들이 국가의 리익과 인민의 복리증진을 우선시하고 정해진 법과 질서를 엄격히 지키도록 강한 규률을 세워야 합니다.


사회주의 경제의 본성적 요구에 맞게 계획화 사업을 보다 개선하고 경제관리의 중요 고리들인 가격, 재정, 금융문제를 경제 원리와 법칙에 맞으면서도 현실적 의의가 있게 해결하여 기업체들과 생산자들이 높은 의욕과 열의를 가지고 일해 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경제사업을 과학적 타산에 기초하여 최량화, 최적화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며 원료와 자재, 자금과 로력을 극력 절약하고 지출의 효과성을 높여 나라의 모든 자원이 국가발전에 최대로 이바지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자립경제발전의 기본동력은 인재와 과학기술입니다.


인재중시, 과학기술 중시기풍이 확고한 국풍으로 되게 하며 인재를 널리 찾아 적재적소에 등용하고 생산과 기술발전을 주도해나가도록 하여야 하며 과학기술 부문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끊임없이 늘여야 합니다.


전략적이고 핵심적이며 실리있고 경제적 의의가 큰 중요 과학기술 연구과제와 대상들을 바로 정하고 력량과 자금을 집중함으로써 경제전반을 활성화하고 첨단기술 산업을 발전시키는데서 과학기술이 결정적인 기여를 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중략)


자위적 국방력은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 수호의 강력한 보검입니다.


오늘 조선반도에 도래하기 시작한 평화의 기류는 공고한것이 아니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세력의 침략기도가 사라진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강력한 군력에 의해서만 평화가 보장된다는 철리를 항상 명심하고 자위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며 나라의 방위력을 계속 튼튼히 다져야 합니다.


공화국 정부는 인민군대를 강화하고 전민무장화, 전국 요새화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인적, 물적자원을 우선적으로 충분히 보장하며 국방공업의 주체화, 현대화를 완벽하게 실현하여 국가방위력을 끊임없이 향상시켜 나갈 것입니다.


사회주의 문화를 우리 식으로 개화발전시켜야 하겠습니다.


국가적으로 교육을 최우선시하는 기풍을 세우고 우리 식의 교육혁명을 다그쳐 발전된 나라들의 교육수준을 따라 앞서야 합니다.


교육부문에서는 교원 진영을 강화하고 현대교육 발전 추세에 맞게 교육의 질을 높여 나라의 과학기술발전과 사회주의 건설을 떠메고 나갈 인재들을 더 많이 육성하여야 합니다.


전민과학기술 인재화의 구호를 높이 들고 모든 근로자들을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시켜 지식형 근로자로 키워야 합니다.


공화국정부는 사회주의 보건사업에 특별히 큰 힘을 넣어야 합니다.


의료봉사 사업을 더욱 개선하고 의학과학 기술을 첨단수준에 올려세우며 보건부문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여 인민들이 우리 나라 사회주의 보건제도의 혜택을 더 잘 받아안도록 하여야 합니다.


(중략)


우리는 모든 사회성원들이 사회주의 우리 문화가 제일이고 우리의 생활양식과 도덕이 제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집단주의적 생활 기풍과 도덕 기풍을 높이 발휘하며 문명 발전을 지향하는 오늘의 시대적 미감에 맞는 우리 식의 혁명적이고 랑만적인 생활문화를 적극 창조하고 널리 향유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사람들의 정신을 침식하고 사회를 변질타락시키는 온갖 불건전하고 이색적인 현상들의 자그마한 요소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가지고 사상교양, 사상투쟁을 강도높이 벌리며 법적투쟁의 도수를 높여 우리 국가의 사상문화진지를 굳건히 수호하여야 합니다.


(중략)


동지들!

민족 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의 력사적 투쟁은 오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한평생 최대의 심혈과 로고를 기울이신 조국통일 위업을 기어이 실현할 확고한 결심을 가지고 북남관계 개선과 조선반도평화보장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들을 련속 취해 나가고있습니다.


지난해 우리가 3차에 걸쳐 력사적인 북남수뇌 상봉과 회담들을 진행하고 북남선언들을 채택하여 북남관계에서 극적인 전환을 가져온 것은 각일각 전쟁의 문어구로 다가서는 엄중한 정세를 돌려세우고 조국통일을 위한 새로운 려정의 출발을 선언한 대단히 의미가 큰 사변이였습니다.


지금 온 민족은 력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이 철저히 리행되여 조선반도의 평화적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북남관계가 끊임없이 개선되여나가기를 절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조선의 보수세력들은 민족의 지향과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기대앞에 너무나 부실한 언동으로 화답하고 있으며 북남관계를 판문점 선언발표 이전 시기로 되돌려 보려고 모지름을 쓰고 있습니다.


미국은 남조선당국에 '속도조절'을 로골적으로 강박하고 있으며 북남 합의 리행을 저들의 대조선 제재 압박정책에 복종시키려고 각방으로 책동하고 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우리 앞에는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북남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는가 아니면 전쟁의 위험이 짙어가는 속에 파국에로 치닫던 과거에로 되돌아가는가 하는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민족의 운명과 전도,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는 현 사태를 수수방관할수 없으며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과 념원에 맞게 그것을 바로잡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시급히 강구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자면 그 어떤 난관과 장애가 가로놓여도 민족의 총의가 집약된 북남선언들을 변함없이 고수하고 철저히 리행해나가려는 립장과 자세부터 바로가져야 합니다.


이미 천명한 바와 같이 남조선 당국과 손잡고 북남관계를 지속적이며 공고한 화해협력 관계로 전환시키고 온 겨레가 한결같이 소원하는대로 평화롭고 공동번영하는 새로운 민족사를 써나가려는것은 나의 확고부동한 결심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분명히 해둡니다.


조성된 불미스러운 사태를 수습하고 북과 남이 힘들게 마련한 관계개선의 좋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그것이 평화와 통일의 의미있는 결실로 빛을 보게 하자면 자주정신을 흐리게 하는 사대적 근성과 민족공동의 리익을 침해하는 외세 의존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모든 것을 북남관계 개선에 복종시켜야 합니다.


나는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북남관계 개선과 평화와 통일을 바란다면 판문점 상봉과 9월 평양상봉때의 초심으로 되돌아와 북남선언의 성실한 리행으로 민족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조선 당국은 추세를 보아가며 좌고우면하고 분주다사한 행각을 재촉하며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 행세를 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 일원으로서 제정신을 가지고 제가 할 소리는 당당히 하면서 민족의 리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되여야 합니다.


북남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계속 살려나가자면 적대적인 내외 반통일, 반평화 세력들의 준동을 짓부셔 버려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한 주장입니다.


미국과 함께 허울만 바꿔 쓰고 이미 중단하게 된 합동군사연습까지 다시 강행하면서 은페된 적대행위에 집요하게 매달리는 남조선 군부 호전세력의 무분별한 책동을 그대로 두고, 일방적인 강도적 요구를 전면에 내들고 관계개선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고 있는 미국의 시대착오적인 오만과 적대시 정책을 근원적으로 청산하지 않고서는 북남관계에서의 진전이나 평화 번영의 그 어떤 결실도 기대할수 없다는것을 때늦기 전에 깨닫는것이 필요합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의 운명과 전도를 걸고 북남관계 개선과 평화통일에로 향한 력사적 흐름에 도전해 나서는 미국과 남조선 보수세력의 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켜야 합니다.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북남관계 개선과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아갈 의향이라면 우리의 립장과 의지에 공감하고 보조를 맞추어야 하며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적행동으로 그 진심을 보여주는 용단을 내려야 합니다.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앞으로도 민족의 지향과 념원을 숭엄히 새기고 북남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나라의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계속 진지하고 인내성있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것입니다.


동지들!


세계의 각광속에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력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은 불과 불이 오가던 조선반도에 평화정착의 희망을 안겨준 사변적 계기였으며 6.12조미공동성명은 세기를 이어오며 적대관계에 있던 조미 두 나라가 새로운 관계력사를 써나간다는것을 세상에 알린 력사적인 선언인 것으로 하여 평화를 지향하는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찬동을 받았습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케트 시험발사 중지를 비롯한 중대하고도 의미있는 조치들을 주동적으로 취하여 조미 적대관계 해소의 기본 열쇠인 신뢰구축의 첫걸음을 떼였으며 미국 대통령이 요청한 미군유골 송환문제를 실현시키는 대범한 조치도 취하여 새로운 조미관계 수립의 리정표로 되는 6.12조미공동 성명을 성실히 리행하려는 의지를 과시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하노이에서 진행된 제2차 조미수뇌회담은 우리가 전략적 결단과 대용단을 내려 내짚은 걸음들이 과연 옳았는가에 대한 강한 의문을 자아냈으며 미국이 진정으로 조미관계를 개선하려는 생각이 있기는 있는가 하는데 대한 경계심을 가지게 한 계기로 되였습니다.


우리는 제2차 조미수뇌회담에서 6.12조미공동성명 리행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적인 단계와 경로를 조미 쌍방의 리해관계에 부합되게 설정하고 보다 진중하고 신뢰적인 조치들을 취할 결심을 피력하였으며 이에 대한 미국의 화답을 기대하였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전혀 실현불가능한 방법에 대해서만 머리를 굴리고 회담장에 찾아왔습니다.


다시말하여 우리를 마주하고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준비가 안되여 있었으며 똑똑한 방향과 방법론도 없었습니다.


미국은 그러한 궁리로는 백번, 천번 우리와 다시 마주앉는다 해도 우리를 까딱도 움직이지 못할것이며 저들의 리속을 하나도 챙길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우리의 대륙간 탄도로케트 요격을 가상한 시험이 진행되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중지를 공약한 군사연습들이 재개되는 등 6.12조미공동 성명의 정신에 역행하는 적대적 움직임들이 로골화되고 있으며 이것은 우리를 심히 자극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러한 흐름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바람이 불면 파도가 일기 마련이듯이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로골화될수록 그에 화답하는 우리의 행동도 따라서게 되여있습니다.


최근 미국이 제3차 조미수뇌회담을 또다시 생각하고 있으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지만 새로운 조미관계 수립의 근본방도인 적대시 정책철회를 여전히 외면하고 있으며 오히려 우리를 최대로 압박하면 굴복시킬 수 있다고 오판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물론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중시하지만 일방적으로 자기의 요구만을 들이먹이려고 하는 미국식 대화법에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고 흥미도 없습니다.


미국이 대화를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자고 하면서도 우리에 대한 적대감을 날로 더 고조시키는것은 기름으로 붙는 불을 진화해 보겠다는것과 다를 바 없는 어리석고도 위험한 행동입니다.


조미사이에 뿌리깊은 적대감이 존재하고있는 조건에서 6.12조미공동성명을 리행해나가자면 쌍방이 서로의 일방적인 요구조건들을 내려놓고 각자의 리해관계에 부합되는 건설적인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자면 우선 미국이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서는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미국이 제3차 조미수뇌회담 개최에 대해 많이 말하고 있는데 우리는 하노이 조미수뇌회담과 같은 수뇌회담이 재현되는데 대하여서는 반갑지도 않고 할 의욕도 없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언급하는바와 같이 나와 트럼프 대통령사이의 개인적 관계는 두 나라사이의 관계처럼 적대적이지 않으며 우리는 여전히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생각나면 아무때든 서로 안부를 묻는 편지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자리에서 생각해보면 그 무슨 제재해제 문제때문에 목이 말라 미국과의 수뇌회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쨌든 올해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 볼 것이지만 지난 번처럼 좋은 기회를 다시 얻기는 분명 힘들 것입니다.


앞으로 조미쌍방의 리해관계에 다같이 부응하고 서로에게 접수가능한 공정한 내용이 지면에 씌여져야 나는 주저없이 그 합의문에 수표할 것이며 그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어떤 자세에서 어떤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명백한것은 미국이 지금의 정치적 계산법을 고집한다면 문제해결의 전망은 어두울 것이며 매우 위험할 것입니다.


나는 미국이 오늘의 관건적인 시점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리리라고 기대하며 가까스로 멈춰 세워놓은 조미대결의 초침이 영원히 다시 움직이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공화국 정부는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대하는 세계 모든 나라들과의 친선과 협조의 뉴대를 강화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세계 모든 평화애호 력량과 굳게 손잡고 나아갈 것입니다.


동지들!


방금 말했지만 적대세력들의 제재해제 문제따위에는 이제 더는 집착하지 않을 것이며 나는 우리의 힘으로 부흥의 앞길을 열 것입니다.


우리의 투쟁 목표는 방대하고 사회주의 건설의 앞길에 의연히 도전과 난관이 가로놓여 있지만 김일성-김정일주의 기치높이 자력으로 부강의 새로운 국면을 열고 강국의 리상과 목표를 실현해나가려는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의지는 확고부동합니다.


자주의 길에 번영이 있고 승리가 있습니다.


자기 힘을 믿고 제힘으로 앞길을 개척해 나가려는 투철한 신념과 의지를 지닌 국가와 인민의 도도한 진군은 그 무엇으로써도 돌려세우거나 멈춰세우지 못합니다.


모두다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당과 공화국 정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사회주의 강국건설 위업을 빛나게 실현하기 위하여 총진격해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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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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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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