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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09 20:38:37
  • 수정 2019-04-10 09: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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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이 당장 감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한국군과 합동훈련을 하고 있는 주한미군 [Photo Credit: Cpl. Amaia Unanue/Marine Corps]


주한미군이 감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보수우파 진영에서 제기하던 주한미군의 감축 가능성 우려가 사라진 것이다.


이는 올해 주한미군의 순환배치가 예년처럼 이뤄지는 것으로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주한미군의 순환배치 병력은 지난해부터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에 나설 경우 우선 철수 대상으로 고려돼 왔었다.


9일 미국의 군사 전문지 밀리터리닷컴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국 근무를 위한 미 육군은 제1기병사단 예하 제3기갑여단 전투단이 현재 텍사스 포트후드 기지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국에 배치되는 부대는 오는 7월께 한국에 들어오면서 현재 주한미군 2사단에 주둔하고 있는 제1기갑사단 예하 제3기갑여단 전투단과 교대하게 된 것이다.


현재 한국에 주둔 중인 제3기갑여단 전투단은 지난해 10월 한국에 들어와 9개월 간 근무해 왔다.

이렇게 주한미군에 대한 순환배치 계획이 확정됨으로써 방위비 분담금 협상 국면과 맞물려 꾸준히 제기되었던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은 일단 사라지게 되었다.


그동안 보수우파 일부에서 강력하게 주한미군 감축설을 제기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미·북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병사들을 빼내고 싶다”고 말하는 등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을 위해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꺼내들 뜻을 시사해왔기 때문이었다.


만약 주한미군 감축이 현실화된다면 순환배치 부대가 가장 먼저 철수할 것으로 예상됐었기 때문에 올 여름 순환배치를 위해 제3기갑여단 전투단이 떠나가고 대체할 병력이 들어오지 않는 방법으로 감축이 현실화될 것으로 봤었으나 이 에상이 빗나간 것이다.


현재 주한미군 규모는 약 2만 8500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약 3500~4000명 규모의 병력이 순환배치를 위해 이동한 다음 재배치를 늦추면 사실상의 감축 상태가 된다.


현재 순환배치는 9개월 간격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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