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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09 0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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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2017년에 제작한 선전선동 포스터 [KCNA]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와 ‘메아리’가 9일 통일부가 지난해 12월 확정한 제3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2018~2022)의 2019년 시행계획에 대해 "쓸데 없는 공리공담, 말공부질"이라고 비난하는 논평을 게재했다.  


이들 매체들은 논평을 통해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가 지지부진해지고 있는 것은 계획이 없어서가 아니라 미국과 남조선 보수세력의 압력에 기가 눌리운 당국의 줏대없는 처사 때문이라는 것이 각계의 평"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이어 "2019년 시행계획 역시 실속이 없고 공연한 말치레만 많다"고 지적하고 "자주적 입장에서 북남관계를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려는 과감한 의지와 노력을 별로 찾아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논평은 또 "남조선의 통일부가 지금처럼 계속 허송세월한다면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한 민심의 회의감만을 증폭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가 운영하는 ‘우리민족끼리’와 ‘메아리’가 통일부의 업무계획을 혹평하고 나선 것은 북한이 비핵화를 진전시키지 않아 남북관계가 빠르게 개선되지 못하는 것을 두고 우리 정부가 미국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고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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