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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05 18:13:03
  • 수정 2019-04-05 18: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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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던 버스에 불이 붙어 완전히 타버린 버스, 흡사 전쟁터의 한 모습같다. [Why Times]


지난 4일 오후 7시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현대 오일뱅크 주유소 인근에서 변압기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 발생으로 인해 시작된 고성과 속초의 화재 현장은 그야말로 참혹했다.


강원도 일대를 덮친 산불 진화가 5일 오후 대체로 잔불 정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현장의 소방관들은 잔불로 인해 또다시 불이 확산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장에서 만난 소방관은 "산불이 진화되면 그 산 전체가 숯이라고 보면 된다"며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불씨가 날아 옮겨붙을 가능성도 높다. 오늘 밤이 고비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 화마가 쓸고간 속초시 한 창고의 모습 [Why Times]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8분 기준 고성·속초는 100%, 인제 85%, 옥계 75%, 동해 75%의 불길이 잡혔다.


소방당국은 5일 오후 헬기 57대·소방차 212대·진화차 77대 및 1만7721명의 인력을 투입해 잔불 진화 및 피해주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실 5일 오후 현장은 어느 정도 진화가 거의 완료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미 화마가 할퀴고 간 현장을 살피는 주민들은 망연자실 그 자체였다.


▲ 완전히 폐허가 되어버린 한 상가의 모습. 처참했다. [Why Times]


아직도 태백시·정선군평지·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 남부산지 등 강원산지에는 여전히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고 특히 대기는 여전히 건조한 상태여서 더더욱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고 근처의 소방차들과 군인들도 분주하게 오고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 이번 산불의 여파로 영동극동방송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1층과 2층은 전소되었고 3층과 4층은 그을음 때문에 방송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영동극동방송은 현재 중계소에서 임시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Why Times]



▲ 불에 탄 속초시내 공장의 모습, 간성 24km의 도로표지판이 보인다. [Why Times]

▲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타버린 속초시의 어느 가옥과 차량 [Why Times]

▲ 지붕이 완전히 종잇장처럼 구겨져 내린 집과 창고의 모습 [Why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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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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