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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03 18:37:36
  • 수정 2019-04-03 20: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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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가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다. 시청율마저 수직강하했다. 다 양승동 사장의 책임이라고 공영노조는 주장한다. 사진은 KBS 여의도사옥 [사진: KBS 홍보영상 캡쳐]


문재인 정권에 충성하고 김정은을 칭송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KBS 양승동 사장, 그의 최근 경영성적은 가히 충격적이다.


올 들어 1-2월까지 당기 손실이 517억 원, 사업 손실이 566억 원이나 된다. 지난 한 해 적자 5백여 억 원도 모자라, 올해는 연초부터 적자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적자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우선 편파, 왜곡 보도라는 원성을 산 후 국민들이 KBS로 채널을 돌리지 않는 것이 제일 큰 원인이라고 본다. 보지 않으니 시청률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고, 시청률이 하락하는 프로그램에 광고가 붙을 수는 없는 것이다. 두 달 연속으로 광고수익이 100억 원대로 떨어졌다는데 무슨 말을 하겠는가? 가히 놀라울 따름이다.


둘째, 양승동 체제는 이른바 노사동체라는 비판을 받을만큼 특정 노조와 직능단체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경영악화를 키워왔다는 지적이다. 프로그램 조정이나 예산통제 등, 경영진이 해야 할 일들을 하지 못하고 자율성이라는 명목 하에 직원들의 요구사항을 다 들어 주다보니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는 비판이 많다.


셋째, 김제동 씨의 연 7억 원이 넘는 출연료를 비롯, 같은 이념 성향을 지닌 외부 출연자를 대거 기용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에게는 상당한 금액의 출연료가 지급되고 있다. KBS가 좌파들의 먹잇감이 되었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이 와중에 KBS는 김제동 씨 프로그램에서, “김정은을 열렬히 환영한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방송했고, ‘이승만 무덤을 파내야 한다’는 김용옥 씨 망언을 그대로 방송했다가 국민들로부터 거센 저항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자진 퇴사해 좌파성향의 매체인 ‘뉴스타파’에 간 기자들을 공개채용 절차 없이 재입사 시켰고, KBS판 적폐청산위원회인 이른바 ‘진실과 미래위원회’에 직원 15명, 별도 예산 3억 원을 배정해 거의 10개 월 동안 반대파 직원들을 조사했지만 결국은 법원으로부터 활동중지 가처분 결정을 받았다. 결국 시간과 예산 낭비를 하며 공포 분위기만 조성했던 것 아닌가.


양 사장 체제이후 무너진 KBS에 대한 사례는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지표상으로 드러난 것은 경영성적표와 시청률이다
둘 다 낙제점이하이고, 심각한 수준이다. 'KBS뉴스9'의 시청률만 봐도 주말은 7-9%, 평일도 12-13%에 머물러 양 사장 취임전보다 많게는 40%이상 폭락한 형편이다.


양사장은 이제 그만 물러나라.


더 이상 KBS를 비참하게 만들지 말고 깨끗이 물러가라. 당신이 사장 자리에 앉은 후 벌써 1년이 되었다. 그동안 양승동 사장 같은 사람은 없었다.
이렇게 철저하게 KBS를 망친 사람이 어디 있었는가.


우리는 KBS 이사회에도 경고한다. 양승동 사장이하 경영진을 견제하고 비판해야 할 이사회는 사측의 거수기로 둔갑해 버렸다는 비난을 받은 지 오래됐다.


특히 야당 추천이사들이, 사측의 부실 경영성적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올렸다고 여당 추천이사들이 나서서 야당 추천이사의 사과를 요구하며 이사회를 파행으로 몰고가는 등 말도 안 되는 행태를 보여왔다.


KBS판 보복위원회인 ‘진미위’를 만드는데 앞장선 KBS여당 추천이사들, 당신들도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임을 잊지 말라.


지금 KBS가 무너지고 있다. 침묵하는 사원들이여, 이제 그만 정신 차리고 깨어 일어나라. 일어나 바른 소리를 외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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