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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보선] 창원 성산 민주-정의 단일화 이후 기류 변했을까? - 통영·고성은 한국당 우위, 창원 성산 정의당 우위 - 민주당에 등 돌린 민심, 확연하게 나타날 듯
  • 기사등록 2019-04-02 10:58:59
  • 수정 2019-04-04 09: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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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2석 이상의 의미를 갖는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4.3보선 이후 정국의 풍향이 어떻게 바뀔까? 분명한 것은 이번 4.3보선이 내년의 총선까지 한국 정치의 풍향을 알려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단 선거 판세는 창원 성산의 경우 한국당 강기윤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의 2파전으로 압축되었고 통영·고성은 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한국당 정점식 후보간의 대결로 굳어졌다.


과연 선거결과는 어떻게 나올까?


만약 통영·고성에서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민주당은 국정의 주도권을 다시 잡는 계기가 될 수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래서 민주당은 창원 성산의 정의당 후보를 ‘사실상 민주당 후보’라면서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입장에서는 최소 1석을 지켜야만 하고 창원 성산에서는 최대한의 박빙 구도로만 몰고 가도 사실상 황교안 체제를 뿌리 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현재 판세는 최소한 한국당의 구도대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그래픽: Why Times]


[창원 성산의 판세]


우리 신문은 지난 3월 19일 보도를 통해 창원 성산에서도 한국당이 앞서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관련기사: [4.3보선] 창원 성산구, 통영·고성 모두 한국당 승리 가능성 높아]


지난 3월 16일과 17일의 리얼미터 조사와 PNR조사 결과를 토대로 진단한 것이었다.


그때 리얼미터 조사결과는 한국당 강기윤 30.5%, 정의당 여영국 29%, 민주당 권민호 17.5%로 한국당 강기윤과 정의당 여영국의 박빙 구도로 나타났지만 동일시기에 조사한 PNR은 한국당 강기윤 45.3%, 정의당 19.7%로 강기윤 후보의 뚜렷한 승리를 점쳤었다.


PNR조사의 경우 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화 후보로 여영국이 되었을 경우에도 강기윤 후보가 37.5%로 27.2%의 여영국 후보를 제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선거가 임박한 지금은 상황이 어떻게 변했을까?


우선 3월 25일과 26일 실시된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의 결과는 한국당 강기윤 28.5%, 정의당 여영국 41.3%로 다연 여영국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형세로 보도되었다.


26일과 27일 실시된 리얼미터의 후속 조사도 한국당 강기윤 35.7%, 정의당 여영국 44.8%로 여영국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후보 단일화 이전인 10여일 전의 리얼미터 조사와 비교해 볼 때 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30.5%에서 35.7%로 약 5.2% 늘어났고,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29%에서 민주당과의 단일화 효과로 15.8%가 늘어난 44.8%로 나타났다. 사실상 권민호 후보 지지율이었던 17.5%를 거의 흡수한 셈이다.


그러나 한국당 강기윤 후보의 우세를 점쳤던 PNR의 2차 조사결과가 발표되지 않아 정확한 추세를 알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 나타난 결과로만 볼 때 여영국 후보의 승리가 점쳐진다. 그러나 압승이 아닌 박빙의 승리가 될 가능성이 많다.


▲ [그래픽: Why Times]


[통영·고성 선거판세]


통영·고성의 경우 한국당 정점식 후보의 무난한 당선이 예상된다.


지난 3월 26알과 27일 실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민주당 양문석 29.7%, 한국당 정점식 57.2%로 정점식 후보의 압도적 승리를 예상케 했다.


이는 지난 3월 16일과 17일의 리얼미터 조사인 민주당 양문석 36.6%, 한국당 정점식 51%와 비교해 볼 때 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오히려 5.9%p나 하락했으며 반면 정점식 후보는 6.2%p가 상승했다.

굳이 PNR조사 결과를 보지 않더라도 통영·고성은 한국당 정점식 후보의 압승이 예상된다 할 것이다.


[최종 판세는 한국당 1: 정의당(민주당 연합) 1 예상]


일단 여론조사상으로 나타난 결과는 한국당이 통영·고성에서 압승이 예상되고 창원 성산에서는 박빙의 구도이기는 하지만 정의당 여영국 후보의 신승이 예상된다.


일부 언론은 이러한 1:1 구도일 때 민주당의 선방이라고 평가하고들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지난 지방선거 득표율과 비교해 보면 민주당이 과연 선방했는지 아니면 여론이 등을 돌렸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예상으로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어느 수준까지 왔는지 대충 가늠이 된다. 이에 대한 분석은 선거 결과후 다시 보도할 예정이다.


*리얼미터 “경상남도 창원 성산 2019년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조사의뢰자: MBC경남

-조사일: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표본수: 505명(유선 ARS 50%, 무선 ARS 50%), 응답율 5.2%

-신뢰수준: 95% 신뢰수준에 ±4.4%


*리얼미터 “경상남도 통영·고성 2019년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조사의뢰자: MBC경남

-조사일: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경상남도 통영시, 고성군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표본수: 511명(유선 ARS 50%, 무선 ARS 50%), 응답율 5.7%

-신뢰수준: 95% 신뢰수준에 ±4.3%


*중앙일보 여론조사팀 “경상남도 창원 성산 2019년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조사일: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표본수: 700명(휴대전화 가상번호 578명, 유선 RDD 122명), 응답율 22.3%

-신뢰수준: 95% 신뢰수준에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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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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