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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년①]이승만 親日, 김일성 反日? 완전한 가짜뉴스 - 北이 친일파 청산해서 정통성 있다고? 北·좌파의 거짓 선전선동 - 김일성의 보천보전투 항일운동 역사도 완전 조작한 가짜뉴스 - 오히려 이승만 정권은 철저하게 항일운동 애국지사로 출범
  • 기사등록 2019-02-24 08:41:03
  • 수정 2019-02-24 10: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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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년대 만주에서의 항일빨치산 투쟁시절 대원과 포즈를 취한 김일성(가운데). 사진 왼쪽부터 안길, 김일성, 최현. 그러나 이 사진은 조작된 것으로 원본에는 김일성이 제일 왼쪽에 있었다.


[김일성 초대내각과 군부 주요 인사들, 親日로 채워져]


그동안 좌파들과 북한이 대한민국 역사를 깎아내릴 때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사용했던 프레임 중의 하나가 한국의 정권수립에 있어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친일파가 세웠기 때문에 정통성이 없고 북한의 김일성 정권은 친일파를 청산한 항일독립투사 정권이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심지어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안될 국가”였다는 ‘자학’까지 해 댄다. 과연 그럴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른바 ‘100년 전쟁’의 기초가 되는 이러한 좌파의 프레임은 100% 거짓이고 북한의 선전선동에 아무런 검증도 없이 속아 넘어간 대표적 사례이다.


우선 팩트부터 살펴 보자.


*북한 김일성 초대정권의 친일파 출신 명단


-김영주: 북한 부주석, 당시 서열 2위, 김일성 동생

(일제강점기 역할) 헌병보조원

-장헌근: 북한 임시인민위원회 사법부장, 당시 서열 10위

(일제강점기 역할) 중추원 참의

-강양욱: 북한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 당시 서열 11위, 김일성 모친 강반석의 7촌

(일제강점기 역할) 도의원

-홍명희: 북한 부수상

(일제강점기 역할) 임전(臨戰)대책위원회(전쟁비용 마련) 가입활동

-정국은: 북한 문화선전성 부부장

(일제강점기 역할) 아사히신문 서울지국 기자

-김정제: 북한 보위성 부상

(일제강점기 역할) 양주군수

-조일명: 북한 문화선전성 부상

(일제강점기 역할) 친일단체 ‘대화숙’ 출신, 학도병 지원 유세 주도

-이활: 북한 초대 공군사령관

(일제강점기 역할) 일본군 나고야항공학교 정예 출신

-허민국: 북한 인민군 9사단장

(일제강점기 역할) 일본군 나고야항공학교 정예 출신

-강치우: 북한 인민군 기술 부사단장

(일제강점기 역할) 일본군 나고야항공학교 정예 출신

-김달삼: 조선노동당 제주 4.3사건 주동자

(일제강점기 역할) 일본군 소위

-박팔양: 북한 노동신문 창간 발기인, 노동신문 편집부장

(일제강점기 역할) 일제 만선일보 편집부장

-한낙규: 북한 김일성대 교수

(일제강점기 역할) 검찰총장

-정준택: 북한 행정10국 산업국장

(일제강점기 역할) 광산지배인 출신, 일본군 복무

-한희진: 북한 임시인민위원회 교통국장

(일제강점기 역할) 함흥철도국장

-이승엽: 남로당 서열 2위, 월북후 빨치산 유격투쟁 지도

(일제강점기 역할) 식량수탈 기관인, ‘식량영단’ 이사


▲ 1950년 10월 16일자 타임지 표지에 등장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


*대한민국 초대 이승만 정권의 독립운동가 출신 주요 인사


-이승만: 대통령 (상하이 임시정부 대통령)

-이시영: 부통령 (상하이 임시정부 내무총장)

-이범석: 국방장관 (광복군 참모장)

-이윤영: 무임소장관 (국내 항일 운동)

-이청천: 무임소장관 (광복군 총사령관)

-장택상: 외무부장관 (청구 구락부사건)

-윤치영: 내무부장관 (흥업 구락부사건)

-이 인“ 법무부장관 (항일 변호사, 한글학회 사건)

-김도연: 재무부장관 (2.8독립운동 사건)

-임영신: 상공부장관 (독립운동가, 교육가)

-안호상: 문교부장관 (항일교육)

-전진한: 사회부장관 (국내 항일운동)

-윤석구: 체신부장관 (국내 항일운동, 6.25전쟁중 인민군에게 총살)

-민희식: 교통부장관 (재미 항일운동)

-김병연: 총무처장 (국내 항일운동)

-이순탁: 기획처장 (국내 항일운동)

-김동성: 공보처장 (국내 항일운동)

-신익희(입법부): 상하이 임시정부 내무총장

-김병로(사법부): 항일 변호사


남북한 초대 내각 및 정권을 이끌어 왔던 주축들의 과거 이력을 보면 남한과 북한 중 어느 쪽이 친일정권이고 또 항일 또는 극일 정권인지 금방 분간이 간다.


분명한 것은 이미 증명된 바 있지만 김일성정권의 초대내각과 군부 등의 주요 인사들 가운데 16명이 친일파였지만, 반면 한국의 이승만 초대내각은 그야말로 항일운동 출신들로 꽉 채워졌다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한국은 친일파가 득세해 정통성이 없다? 왜?]


그렇다면 왜 이승만정권은 친일파로 세워진 정통성없는 정권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졌을까?


답은 간단하다.

김일성의 교시 때문이었다.


남쪽의 이승만 정권에 비해 오히려 정통성이 떨어지자 역으로 ”이승만 남쪽 정권=미제 괴뢰정부“ 프레임을 씌워 자신을 구심점으로 삼기 위함이었다.


즉 김일성은 “남조선은 친일 부역배들인 한민당과 이승만이 결탁하여 세운 미제의 괴뢰(傀儡)정부이므로 정통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민족사적 정통성은 북한에 있다고 철저하게 왜곡했다.


김일성은 자신이 항일 빨치산 투쟁을 했다는 것을 그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이 역시 완전한 조작이고 거짓말이었다. 북한 정권이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들 가운데 가장 큰 업적으로 주장해온 ‘보천보전투’ 자체가 완전한 조작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보천보전투’란 김일성이 1937년 6월 4일 조선인민혁명군(동북항일연군) 소속 부대를 이끌고 함경남도 갑산군 보천면 보천보(현재 양강도 보천군 보천읍)를 습격해 주요 기관을 일시적으로 점령했던 사건을 말한다.


북한의 중학교 교과서에는 이 사건을 “김일성이 1937년 3월 경찰주재소, 면사무소를 비롯한 일제의 통치기관들을 습격하고 보천보 일대를 해방했다”고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보천보에는 일본인이 26호에 50명, 조선인이 280호에 1323명, 중국인이 2호에 10명 등 총 308호에 1383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무장인원으로는 5명의 경찰이 주재소에 있었을 뿐이다. 당연히 엄청난 전투도 없었고 그저 단순한 소규모 전투만이 있었으니 해방이고 뭐고 있을 게 없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보천보의 김일성 장군은 김정은의 할아버지 김일성이 아니라 “1887년 태어난 일본 육사 출신의 김광서라는 사람”이라는 주장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 그저 동명이인의 이름을 도용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소련의 지휘하에서 훈련받았던 만주의 공산 유격대 출신인 김일성의 원래 이름이 김성주(金聖柱)였으며 소련의 지시로 광복 후 북한으로 들어온 다음 자신을 내세우기 위해 김일성 장군으로 행세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당연히 김일성의 항일운동 역사 자체가 100% 조작이었음이 드러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북한 김정은을 추종하며 북한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는 일부 좌파들과 북한의 선전선동 프레임에 완전히 속아 왔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태어나서는 안될 정권’이었다는 ‘자학적 역사관’으로 물들게 했다.


이러한 거짓선동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3.1운동 100년’. 문재인 정부는 ‘3.1운동’을 ‘혁명’이라 부르면서 북한과 공동으로 대대적 기념사업을 펼치려 했으나 북한의 거부로 무산되고 말았다.


또 한 번의 역사조작을 시도하려 했지만 북한이 발을 뺀 것이다. 그렇다면 북한은 왜 3.1운동 100년 사업에 소극적이었을까?


이어지는 2편을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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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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