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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 "대한민국에 '빅브라더' 공포…불안 커져“ - "文, 소득주도성장 고집 꺾어주길 간절히 부탁" - "여러 지표 보면 소득 양극화는 최악, 일자리는 재앙"
  • 기사등록 2019-02-22 10:44:12
  • 수정 2019-02-22 12: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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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대한민국이 조지 오웰의 '1984'에 나오는 오세아니아를 닮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빅브라더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정권 초기부터 방송과 사법부 장악에 열을 올리더니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사찰하고 '죽을 때까지 판다', '그만둘 때까지 사찰한다'는 집요함으로 사람들을 괴롭힌다"며 이같이 말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또 "공무원들은 언제 휴대폰을 압수수색 당할지 몰라 휴대전화 통화 대신에 보이스톡을 쓴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제는 'https' 차단으로 인해 데이터 검열 불안이 2030에서도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더불어 "통신사들이 검·경, 국가정보원 등에 제공한 통신 확인자료가 지난해 상반기에만 350만건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다"며 "내 정보와 사생활이 언제든지 노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정부가 4대강의 보(洑)를 해체하는 것은 근대화를 해체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까지 나서서 공주보가 철거되면 재앙이라고 해도 막무가내인데, 한마디로 오로지 목적은 보수 정권의 그림자 지우기인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한 "이제 소득주도 성장 고집을 꺾어주시길 정말정말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여러 지표들을 보면 소득주도성장으로 인해서 예상했던 것처럼 소득 양극화는 최악이요, 일자리는 재앙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극화 참사와 일자리 재앙을 만들어낸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 어제 정부가 내놓은 진단 대책을 보면 우리 앞에 정말 절망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대책이라곤 세금 퍼붓는 대책밖에 없다"고 힐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아무리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평화무드로 간다고 한들, 국민들이 느끼고 체감하는 경제 고통이 해결되지 않고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진정한 지지가 있을 수 없다"며 "소득주도성장 폐기를 위해 저희 당은 그동안 관련법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법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여당의 진지한 자세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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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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