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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北매체 "美의 상응조치 있어야 유익한 종착점 이를 것“ 주장 - 미북간 2차정상회담 위한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는 반증 - 다가올 2차 접촉에서도 결렬될 경우 정상회담 자체가 흔들릴 수도
  • 기사등록 2019-02-11 15: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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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KKEI Asian Review]


북한이 11일 선전매체들을 통해 비핵화의 전제조건으로 미국의 '상응조치'를 거듭 촉구하고 나서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북한 선전매체의 이러한 주장이 미국의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방북 이후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대외선전매체인 '메아리'는 11일 '서로에게 유익한 종착점으로'라는 제목의 개인 논평을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적대적이였던 조미관계를 극적으로 전환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데 크게 기여한 첫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의 력사적 의의는 실로 크며 6.12조미공동성명의 성실한 리행은 조미 두 나라 인민의 리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는 것“이라면서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는데 대하여 내외에 선포하고 여러가지 의미 있는 조치들도 적극적으로 취한 우리의 진지한 태도는 세계의 응당한 찬양을 받았다. 미행정부도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감사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어 ”미국이 대화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원칙에서 옳바른 협상자세와 문제해결의지를 가지고 우리 공화국의 주동적이며 선제적인 노력에 상응한 실천적 행동으로 화답해 나선다면 두 나라 관계는 종착점을 향해 능히 빠른 속도로 전진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곧 미국이 북한이 이미 ”더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는데 대하여 내외에 선포하고 여러 가지 의미있는 조치들도 적극적으로 취한“ 행동에 대해 미국이 상응조치를 해야 한반도 비핵화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 매체는 또 ”6.12조미공동성명의 리행을 위해 쌍방이 진심어린 노력을 성의껏 기울이면 조미관계에서도 북남관계가 대전환을 맞은 것처럼 앞으로 좋은 결과가 꼭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도 전날0일 "미국이 신뢰성 있는 조치를 취하며 상응한 실천적 행동으로 화답해 나선다면 두 나라 관계가 빠른 속도로 전진하게 되리라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고 주장했다.


북한 선전매체들의 이러한 주장은 아직까지 미북간에 북한 비핵화의 방향과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북한은 미국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할 생각이 없다는 것임을 드러낸 것이어서 또다시 진행될 미북접촉에 관심이 쏠린다. 


결국 2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열릴 예정인 2차 미북정상회담이 실무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로 정상간 담판으로 가게될지 아니면 결국 실무회담의 결렬로 정상회담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는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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