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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28 23: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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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MBC가 지난 24일 “황교안 전 총리가 대구고검장 시절 만든 대구기독CEO클럽을 통해 아들의 병역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구MBC]


대구 MBC가 지난 24일 “황교안 전 총리가 대구고검장 시절 만든 대구기독CEO클럽을 통해 아들의 병역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구MBC는 ‘뉴스데스크’를 통해 “황교안 전 총리는 담마진, 두드러기라는 아주 특수한 이유로 군 면제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황 전 총리 아들 병역 문제와 대구기독CEO클럽이 관련됐을 거라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 [대구 MBC]


대구MBC는 “황교안 전 총리는 2009년 8월 대구고검장이 되었을 때 대구에 있는 제2작전사령관도 한 달 뒤 이철휘 대장으로 바뀌었는데, 이 대장은 황 전 총리처럼 기독교인이었다”면서 “황 전 총리는 그해 겨울 대구기독CEO클럽을 만들고 이철휘 사령관도 함께 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황 전 총리와 이 전 사령관이 종교를 매개로 친분을 맺으면서 황 전 총리 아들에게 공교로운 일이 일어났다”고 대구 MBC는 주장했다.


▲ [대구 MBC]


대구MBC의 설명은 이렇다. 


2009년 9월 전라북도 전주 35사단에 입대한 황 전 총리 아들이 그해 10월 말쯤, 이철휘 사령관이 있는 제2작전사령부에 자대 배치를 받게 된다. 


전주에서 4주 훈련을 마치고 석연찮은 이유로 일주일 동안 대기하다 대구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주특기도 보병에서 일반물자 저장관리로 이때 바뀐다. 


황 전 총리와 이 전 사령관이 대구기독CEO클럽 공동회장으로 활동하던 2010년 7월에는 행정PC운용으로 보직이 또 바뀌었다는 것이 대구 MBC의 설명이다.


대구 MBC는 군 관계자를 인용해 “(전주 35사단에서 대구 제2작전사령부로 오는) 비율이나 확률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보직을)몇 개월 뒤에 바꾼다는 것도 그렇게 흔한 경우 같진 않다”고 전했다.


대구 MBC는 “그때부터 황 전 총리 아들은 '부관'일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부관'은 보통 인사처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병사를 분류·관리한다”는 사실도 보도했다. 


이러한 대구 MBC의 보도에 대해 이철휘 전 제2작전사령관은 "황 전 총리의 아들이 거기서 근무하는지를 전혀 몰랐다“고 했으며 황 전 총리는 아들 병역 특혜 의혹을 묻는 취재진 연락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황 전 총리의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자격을 둘러싸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당헌·당규 해석을 두고 당내 이견이 분출하는 가운데 김병준 비대위원장까지 가세하고 나서며 본격적인 내분 조짐마저 보이는 양상이다.


한국당은 29일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황 전 총리의 전대 출마자격을 논의할 계획이지만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든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흥행과 원칙 문제 속에 당 선관위는 두 사람의 자격에 문제가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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