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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24 15: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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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 [KCNA]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이행하기 위한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를 열고 남북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하자는 내용의 ‘전체 조선 민족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24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23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에서 전체 4개 항으로 구성된 ‘전체 조선 민족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채택했는데 여기에서 "북과 남은 첫걸음을 뗀 북남협력과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여 서로의 이해와 신뢰를 두터이 해나가며 그 과정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단결을 적극 추동해나가자"면서 "북남 사이에 불신과 이간을 조장하려는 외부의 교활한 책동에 각성을 높이고 북남관계를 저들의 구미와 이익에 종속시키려는 불순한 기도를 단호히 짓부숴버리자"고 주장했다.


이 선언은 이어 "내외 반통일 세력에 의해 중단된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을 재개해 북남협력사업을 활력 있게 전진시켜나가자"며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 선언은 또 “북남 사이의 군사적 적대관계를 근원적으로 청산하고 조선반도를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지대로 만들자"면서 "북남선언들과 북남군사분야합의서는 사실상의 불가침선언”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군사적 적대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안아온 지난해의 성과를 지상과 공중, 해상을 비롯한 조선반도 전 지역으로 확대해나가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적극 취해나가자"고 했다.


이 선언은 더불어 "북남관계개선에 백해무익한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반대하고 외부로부터의 전략자산을 비롯한 전쟁장비 반입을 반대배격하자"면서 "전민족적 합의에 기초한 평화적인 통일방안을 마련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23일의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에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로두철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 전체 조선민족에게 보내는 호소문 요지]


1. 온 겨레가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을 철저히 리행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가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나가자!


북과 남은 민족앞에 확약한 력사적인 선언들을 귀중히 여기고 그 리행을 일관성있게 추진해나가자!


해내외동포들은 서로 사는 곳은 달라도 한마음 한뜻이 되여 북남선언들을 실천하기 위한 통일애국운동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


2. 북남사이의 군사적 적대관계를 근원적으로 청산하고 조선반도를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지대로 만들자!


전체 조선민족은 반전평화의 기치아래 굳게 단결하여 조선반도에서 군사적적대관계의 근원을 송두리채 들어내고 삼천리강토를 세상에서 가장 평화롭고 후손만대에 길이 번영하는 참다운 보금자리로 만들자!


3. 북남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발전시켜나가자!


북과 남은 첫걸음을 뗀 북남협력과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여 서로의 리해와 신뢰를 두터이해나가며 그 과정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단결을 적극 추동해나가자!


북남사이에 불신과 리간을 조장하려는 외부의 교활한 책동에 각성을 높이고 북남관계를 저들의 구미와 리익에 종속시키려는 불순한 기도를 단호히 짓부셔버리자!


4. 전 민족적 합의에 기초한 평화적인 통일방안을 마련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나가자!


북과 남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고 용납하는 기초우에서 민족의 의사와 요구에 맞는 전민족적인 통일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지혜와 힘을 합쳐나가야 한다.  


모두 다 필승의 신심과 용기를 안고 북남선언관철을 위한 거족적진군을 더욱 가속화함으로써 올해를 북남관계 발전과 조국통일 위업 수행에서 또하나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는 력사적인 해로 빛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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