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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한국당 5.18진상조사위 추천에 박원순·민주당 반발? 어이없다! - 어처구니없는 이들의 반발, 진상조사하자는 것 맞나? - 한국당 추천위원들, 쫄지말라! 강하고 담대하라! 진실을 향해 나아가라!
  • 기사등록 2019-01-15 10:27:11
  • 수정 2019-01-15 10: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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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이 5.18진상조사위의 한국당 추천인사들에 대해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2019년 신년인사회`에서 축사하고 있는 모습이다. [뉴시스]


[한국당의 5.18진상조사위원 추천에 강력반발하는 박원순과 민주당, 5.18단체들]


자유한국당이 14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으로 군(軍) 출신의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세월호 특별조사위원을 지낸 차기환 전 수원지방법원 판사를 추천하자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민주당 및 평화당 그리고 5.18단체들이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자유한국당의 5·18 진상규명위원 추천 명단에 대해 "아직 다 아물지 못한 5월의 상처를 다시금 헤집는 행태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진상규명의 본질을 훼손하는 추천인사들을 보며 우리는 다시 한 번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라는 공당이 역사 앞에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한국당을 비난했다.


민주당은 "5·18 영령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고 바른미래당은 "위원 자격이 없다"고 했고,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과거 5·18 단체로부터 공개 사과 요구 인사를 받은 인사가 포함됐는가 하면 박근혜 정권 당시 세월호 특조위원으로 고의적으로 조사를 방해했다는 비난을 받은 인사가 있다"고 했다.


5·18 단체들도 "한국당 추천 위원을 거부한다. 재추천하라"고 요구했다. "한국당은 그냥 조사위에서 빠지라"는 말까지 나왔다.


[‘참 어이없는 반발’, 진상조사 하자는 건가? 추모위원회 만들자는 건가?]


그런데 이들의 반발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자신들의 마음에 맞지 않으니 문제가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바꾸라는 것이다.


지금 만들자고 하는 것은 5.18 추모위원회가 아니라 진상조사위원회이다. 진상조사를 하자는 데 ‘진상규명의 본질을 훼손’하느니 ‘5월의 상처를 다시금 헤집는’ 다느니 말하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러운 것 아닌가?


지금 하자는 것은 말 그대로 ‘진상조사’다. 진상조사를 하자면 기존의 5.18 견해와 다른 사람도 당연히 포함되어야 객관적인 조사가 가능해진다. 그런데 박원순 시장이나 민주당 등이 요구하는 5.18친화적 인물들로 진상조사단 구성하면 그것이 무슨 조사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이들의 어처구니없는 행태가 5.18 진실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박원순 시장은 더 이상 이런 문제에 개입하지 말고 서울시정이나 제대로 하라.


민주당과 평화당, 그리고 5.18단체 역시 한국당의 5.18 진상조사위원 선정에 대해 시비걸지 말라.

그렇게 위압적 자세로 진상조사위원들을 겁박할 경우 그러한 분위기에서 나온 진상조사 결과 역시 우리는 수용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한국당 추천 진상조사위원들이여! 쫄지 말라. 강하게 담대하게 진상조사에 나서라. 역사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는 진상 조사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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