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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08 16:24:55
  • 수정 2019-01-08 17: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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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씨를 집중보도한 `KBS 9` 화면


‘KBS뉴스 9’이 유시민 씨에 대한 홍보성 기사를 지나칠 정도로 많이 방송하고 있다.


유 씨가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다고 하자 ‘KBS뉴스 9’은 1월 3일, ‘유시민 유튜브 방송 시작에 홍준표 도발’이라는 뉴스를 방송했다.


뜬금없이 유씨의 유튜브를 홍준표 씨와 비교하는 척 하면서 KBS가 홍보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어 1월 5일에 ‘KBS뉴스 9’은 ‘알릴레오 vs 홍카콜라 대격돌...여야 유튜브 대전’ 이라는 뉴스를 내보냈다. 유시민 씨와 홍준표 씨의 유튜브를 비교해서 보도했지만, 초점은 막 시작한 유시민 씨의 유튜브 방송을 소개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또 1월 7일 뉴스에서는 “유시민, ‘대통령 안 되고 싶다...선거도 싫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KBS는 유시민 씨가 유튜브에서 대선 출마설을 거듭 부인했다고 보도하면서,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1위를 기록했다”고 방송했다.


이번에는 유시민 씨의 유튜브 방송내용만을 보도한 것이다. 그것도 의아스럽게 유 씨의 대선 출마설을 갖고 보도했다.


본인은 부인했다고 보도했지만, 마치 유시민 씨가 대선 후보라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려는 것 같은 방송처럼 보였다.


이렇듯 5일 동안, 무려 3차례나 유시민 씨 관련 보도를 9시 뉴스에서 보도했다. 누가 봐도 지나치다.


특별히 뉴스성이 될 것도 없어 보이는데, 유시민 씨의 유튜브를 소개하고, 또 아직 한창 남은 대선의 불출마 설을 보도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로 보인다.


이에 대해 ‘KBS공영노동조합'은 8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 방송 KBS가 특정인을 위해 이렇게 전파를 마구 사용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특히 “KBS가 신년 첫날부터 북한 김정은 관련 뉴스와 특집 프로그램으로 도배한다고 비판을 받더니, 이제는 좌파진영 인사의 유튜브를 이렇게 시시콜콜히 소개해도 되는 것인가 묻고 싶다”고 KBS공영노조는 지적했다.


공영노조는 이어 “모든 국민들이 내는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가 특정 개인을 홍보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당장 멈추고 KBS사장은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공영노조는 또 “수신료 거부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가”라면서 “머지않은 장래에 편파 왜곡 보도의 실태가 모두 밝혀지고, 법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날이 올 것임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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