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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07 11: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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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착한 척, 국민을 위하는 척, 소통하는 척을 그만하고 청와대가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광화문 소동을 보면서 위선 정부의 또 다른 민낯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 이전의 어려움을 알고 공약을 내세웠으면 기만이고 모르고 했으면 무능"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이 부분을 소상히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여당이 사실상 그동안 메시지를 가리기 위해 메신저를 소위 '나쁜 놈' 프레임을 씌우는 간계를 집단적, 무차별적으로 써왔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 전 사무관이 극단적인 시도를 하자 이번에는 더 이상 진실파악 시도가 공익제보자 인권을 침해한다고 한다"라며 "신 전 사무관에 대해 고소를 철회하고 진실을 밝히자는 최소의 주장인 관련 상임위나 청문회에 응하는 게 여당의 기본 도리고 그게 공익제보자 인격을 지켜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인사에 대해서는 "총선용 참모진 개편이 아니라 사찰, 조작에 대한 문책용, 견책용 인사개편이 필요하다"라며 "덮는다고 덮일 사안이 아니다. 민정라인 문책이 없으면 이 정부는 양심이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 행정관의 군 장성 인사자료 분실 문제와 관련해서는 "참모총장 추천권에서부터 청와대가 사전에 개입한 의혹, 또 한 가지는 분실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느냐에 답변을 안 하고 있다"라며 "국회에서 따져 물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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