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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자칭 소통왕‘ 문재인의 마이동풍 - 비판 언론을 '가짜뉴스', '왜곡'이라 몰아붙이는 마이동풍 문재인 - 문 대통령,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른다"
  • 기사등록 2019-01-03 10:05:18
  • 수정 2019-02-17 23: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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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를 마친 후 손경식 경총회장, 재계 총수 등 경제인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2019년 신년회에서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며 "경제 발전도 일자리도 결국은 기업의 투자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기업이 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말도 했고 "기업의 혁신과 함께 하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신년회에서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 혁신성장을 '경제정책의 3축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청와대는 "소득주도성장의 의미는 연설 제목인 '오늘이 행복한 나라'에 반영됐다"고 했다.


문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와의 송년 오찬에서 "경제 실패 프레임이 워낙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어 성과가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는데 순전히 언론의 왜곡 보도 때문에 국민들에게 실상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이미 "거시 지표가 견고하다" "최저임금 인상은 긍정 효과가 90%"라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말을 한 적이 있는 문 대통령이다.


우리는 문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을 들으면서 대통령이 도대체 어느 나라에 살고 있으며 어떤 집단들의 보고를 받기에 저러한 현실 인식을 갖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너무나도 심각한 인지부조화에 집단편향이 덧칠된 문 대통령의 병적 사고는 소통이 중요하다면서도 전혀 소통하지 않은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 보여진다.


자신의 생각, 물론 그 생각도 별로 존재하지 않는 것 같지만 참모들의 확고한 좌파경제 이론에 바탕한 보고서를 별 생각이나 판단없이 그대로 읽기에 저러한 현상이 나오는 것은 아닌가 보여진다는 것이다.


문대통령은 정작 ’다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내세웠지만 결론은 최악의 빈부격차를 가져오고야 말았다.


경제성장률도 기대치에 못 미치고 기업과 소비자들의 심리지수도 비관적이다.

지금 우리 경제는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최악의 경제 양극화를 맞고 있다.


취업자 수는 또 어떠한가?

미국은 완전고용, 이웃나라 일본도 25년만에 실업률 최저를 보이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역주행이다. 무려 54조원을 쓰고도 고용창출은 실패한 정부이다.


수출마저도 작년 12월들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의 기업정책들은 반기업에 재벌압박이다.

공정거래위원장은 재벌죽이기 사명이라도 띈 듯 반기업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런데 정작 대통령은 이러한 모든 일들이 ’경제 틀을 바꾸는 일‘이라면서 ’논란이 있더라도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한다.


헷갈린다.

무슨 말이 진심인지, 앞뒤가 전혀 맞지도 않고 이어지지도 않는 말들을 쏟아낸다.

말과 손발이 다르다.


공공 일자리 창출에 큰 관심을 가지면서 ’정부주도 일자리 창출‘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문 대통령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일자리도 결국은 기업의 투자에서 나온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이 과거에 발언했던 말을 기억이나 하고 있을까?

아니 그 말을 물어 볼 필요도 없다.

지금 하고 있는 말 조차도 앞뒤가 전혀 맞지 않기 때문이다.


비판언론에는 전혀 눈도 돌리지 않는 문 대통령, 건설적 비판마저도 ’왜곡‘이라 판단해 버리는 문 대통령의 ’마이동풍‘. 그것이 소통을 그렇게도 내세웠던 대통령의 본 모습인가?


2019년 대한민국 경제? 이미 날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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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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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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