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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01 11: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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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오전 여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왼쪽),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오른쪽)과 함께 노동당 청사에 마련된 신년사 발표장으로 향하고 있다. [조선중앙TV/뉴시스]


김정은 위원장의 2019년 신년사는 이례적으로 인민복이 아닌 양복을 입고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 소파에 앉아 예년에 비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30여분에 걸쳐 진행되었다.


김정은이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하는 것은 7년째다. 


김정은 신년사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오전 9시쯤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녹화 방송돼 왔다. 2016년과 2017년에는 낮 12시30분에 신년사가 방송됐고, 지난해에는 오전 9시30분에 발표됐다. 


김 위원장의 신년사는 북한에 있어서는 제일가는 지침으로 새해 분야별 과업을 제시하면서 통상 대내정책, 대남메시지, 대외정책 등의 순으로 구성되었다.


1일 조선중앙TV의 김정은 신년사 발표 중계는 김정은이 중앙청사에 입장하는 장면부터 시작되었으며, 김정은의 입장을 김창선 국무위원장 부장이 맞이했으며, 김 위원장을 뒤따라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조용원 당 부부장 등 최측근 인사들이 입장했다.


이미지를 강조하는 북한의 이러한 변화는 곧바로 생중계되는 남한의 시청자들을 겨냥한 전략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남한의 일부 층에서 무분별하게 김정은을 이미지적으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북한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며, 메시지는 강력하지만 보이는 그림을 통해 순화시켜 보려는 의도라고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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