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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30 18:05:08
  • 수정 2018-12-31 1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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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화성-15형 미사일 발사장면 [KCNA]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과정에서 필수적인 전파 송신 실험을 최근 진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북한이 이달 상순에 미사일 탄두부분 등에 장착된 장비에서 발생하는 '텔레메트리'라는 전파 신호 발사실험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北、ミサイル開発継続…今月上旬に電波信号実験]


텔레메트리는 원거리의 두 물체가 각종 정보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 원격 송수신하는 것으로, 탄도미사일의 속도와 위치 등 데이터를 지상 관제센터로 보내 미사일의 비행을 관측할 수 있게 한다.


요미우리는 북한이 텔레메트리를 발사했다는 것은 미사일 발사의 징조를 나타내는 중요한 정보로 보인다면서, 미군과 자위대 및 한국군이 북한의 전파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파발사 실험 목적에 대해 군사외교 소식통은 요미우리에 제재 완화를 위한 협상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거나,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실험은 진행한 것일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을 마지막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조선 로동당 중앙위원회 총회에서 핵실험과 ICBM 발사 실험 중지를 명기한 결정서를 채택했다. 단, 한미일 국방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언제든지 재개할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신문은 특히 "대북제재가 강력하게 지속되는 이 와중에 북한군은 훈련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전파 송신 실험을 진행했다는 보도에 대해 "추가적인 도발 징후는 없다"고 평가했다.


한미일 군 당국은 지난해 11월 발사한 화성-15형 탄도미사일의 텔레메트리 신호를 확인해 발사 전 도발 징후를 포착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징후 등에 대해)감시하고 있고 현재 추가적인 도발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텔레메트리 실험 자체는 연구소 내에서도 전파 송수신 상태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해서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관계자는 텔레메트리 실험이 외부에서 이뤄졌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연구소 내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답변을 갈음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을 화성-15형 탄도미사일 발사를 마지막으로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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