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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30 09: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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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4∼20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0.9로 조사됐다. 2018.12.30 [표=중소기업중앙회 제공/뉴시스]


내년 1월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이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노동정책 및 생산·설비투자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4∼20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0.9로 조사됐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번 SBHI는 전월보다 4.5포인트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3.4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3개월 연속 하락한 결과다. 


최근 정부의 과감한 경제노동정책의 영향과 민간의 생산과 설비투자 부진으로 인해 경제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중기중앙회의 분석이다. 건설업의 수주감소에 이어 서비스업의 경기상황에 대한 실망감이 중첩되면서 비제조업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제조업의 내년 1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2.9포인트 하락한 81.3,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5.6포인트 하락한 80.7로 조사됐다. 건설업은 1.6포인트 하락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지난달 소폭 반등했던 서비스업 역시 6.6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음료'(89.1→99.2), '자동차및트레일러'(80.1→88.7) 등 7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전기장비'(91.4→77.8),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96.1→87.4), '고무제품및플라스틱제품'(77.9→69.6) 등 14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2.5→80.9)이 지속적인 수주액 감소로 하락했고 서비스업(87.3→80.7)에서도 경기전망에 대한 실망감으로 '숙박및음식점업'(93.9→73.5),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82.5→72.1), '부동산업및임대업'(80.8→73.8) 등 10개 전업종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항목별로는 수출전망(85.3→88.3)이 유일하게 상승한 가운데 내수판매전망(85.5→79.8), 영업이익전망(82.5→78.2), 자금사정전망(81.7→78.0)은 모두 하락했으며, 역추세인 고용수준전망(97.1→97.9)은 다소 상승해 역시 경기수축기에 보이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달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에 대한 응답 결과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내수부진'(60.2%)이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이어 전월보다 크게 상승한 '인건비 상승'(58.8%), '업체간 과당경쟁'(37.7%), '원자재 가격상승'(2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이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됐지만 건설업의 경우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인건비 상승'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달보다 다소 하락한 73.5%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전년 동월과는 동일한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소기업은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한 71.0%인 반면 중기업은 0.4%포인트 상승한 77.3%로 나타났다. 계절조정지수 역시 지난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한 73.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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