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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10 23: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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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김정은 서울 방문 결사반대 국민총궐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북한 김정은의 서울 답방 이슈가 부각된 가운데 북한 선전매체들이 김정은의 방남을 반대하는 태극기부대와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하고 나서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북한 조평통 기관지인 ‘우리 민족끼리’는 10일 “민족의 명부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최근 남조선 각계층 속에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흠모하고 칭송하는 열풍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이와는 심히 대치되게 남조선의 극우보수단체인 ‘태극기부대’것들이 북남사이의 화해와 협력분위기를 파탄시키기 위해 미친듯이 발광하고 있어 겨레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강변했다.


이 매체는 이어 “최근 《태극기부대》것들은 《보안법위반이다.》, 《북과는 언제가도 친하게 지낼수 없다.》, 《서울방문을 결사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는가 하면 각계층의 서울방문환영행사장에까지 뛰여들어 공화국기를 훼손하는 망동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또 “이자들은 인터네트상에 《씨스템 뉴스》, 《뉴스타운 TV》를 비롯하여 90여개의 유튜브 통로들을 만들어놓고 《북이 남침용땅굴로 서울을 포위하였다.》, 《임종석이 수백만US$를 북에 보냈다.》, 《북때문에 미국이 〈한국〉을 제재하고 있다.》는 등으로 반공화국대결분위기를 고취하는 《가짜뉴스》들을 대대적으로 류포시키면서 민심을 오도하고 있다”고 썼다. 


이 매체는 “심지어 《백두청산위원회》라는 단체를 조작하고 서울수뇌상봉을 환영하는 《백두칭송위원회》의 주요관계자들을 《보안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망동을 벌리는 한편 1 000여명의 건달군과 깡패들을 긁어모아 《테로단》과 《특공단》까지 조직하겠다고 떠들어 대고 있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도 공격하고 나섰다. 이 매체는 “더욱 간과할 수 없는 것은 풍전등화의 신세에 몰린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이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기 위해 우익보수깡패들의 대결망동을 배후에서 적극 부추기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패거리들은 다가올 민족의 특대사변이 동족대결과 긴장격화로 생존해온 저들의 목줄을 내려치는 무서운 칼날이 될수 있다고 아우성치면서 이를 막아보려고 히스테리적발작증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동족대결에 환장한 추악한 역적무리, 패륜집단의 지랄발광”이라는 막말도 서슴치 않았다.


이 논평은 마지막으로 “현실은 북남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평화와 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려면 《태극기부대》와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을 단호히 징벌하고 민족의 명부에서 제명해버려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한편 또다른 선전매체인 ‘메아리’도 10일 “민족의 명부에서 제명해버려야 할 《광신도집단》”이라는 유사한 내용의 논평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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