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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05 18: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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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15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천동 달서가족문화센터 4층 소공연장에서 열린 전문가와 함께하는 ‘세대공감 결혼토크’에 참여한 시민들이 스케치북에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적어 보이고 있다. 이번 결혼 토크는 전문가로부터 최신 연애와 결혼 트렌드를 배우는 시간을 통해 세대 간 공감대를 키우고, 결혼장려 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국민 10명 중 4명만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1월 전국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저출산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  


설문조사 결과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견이 41.0%,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59.0%였다. 


그럼에도 '부모가 되는 것은 인생에서 가치 있는 일이다'라는 질문에는 '동의한다'는 의견이 76.6%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3.4%였다. 


'자녀를 갖는 것은 국가와 사회의 지속성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라는 질문에는 '동의한다'는 의견이 68.0%,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32.0%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 사회가 자녀 출산과 양육을 위한 여건이 잘 조성됐는지 묻는 질문에서는 '잘 조성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80.3%로 매우 높았고, '잘 조성됐다'는 응답은 19.7%에 그쳤다. 


잘 조성되지 않았다는 응답자 중 이유로는 '높은 주택가격과 안정적인 주거 부족'이 38.3%로 가장 높았고, '믿고 안심할 만한 보육시설 부족'(18.7%), '여성의 경력 단절'(1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가 우선해서 지원해야 할 정책으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및 초등 돌봄 확대'(16.8%)가 가장 높았고,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 주거여건 개선'(15.1%), '육아휴직·유연근무제 등 근로 지원 정책'(14.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저출산 정책의 방향을 기존의 출산율 목표의 출산 장려 정책에서 국민의 삶의 질 제고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93.0%로 압도적으로 높은 결과를 보였고, 반대 의견은 7.0%였다. 


우리나라의 성평등 수준을 묻는 질문에서는 노동시장의 경우 '낮다'는 의견이 71.1%, '높다'는 의견은 28.9%로 나타났다. 가정의 경우에는 '낮다'가 61.6%, '높다'는 38.4%로 조사됐다. 정치영역에 대해서는 '낮다' 70.7%, '높다' 29.3%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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