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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복 논평] 김정은 남한 방문 반대하고 저지하는 것이 마땅하다 - 김정은, 지난 70년간 반민족범죄 사죄하고 북핵 포기 선행해야 - ‘정의’와 ‘민주주의’ 생각하는 국민이라면 김정은 서울방문 반대해야
  • 기사등록 2018-12-03 15:38:06
  • 수정 2018-12-05 21: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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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이 과연 서울에 올까? 사진은 지난 9월의 평양정상회담에서 손을 맞잡은 남북정상 [뉴시스]


문재인(文在寅) 씨가 “정의로운 나라를 꼭 이루어낼 것”이라고 다짐한다고 해서 ‘정의로운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선 걸핏하면 국고 예산을 축내면서 되풀이 하는 해외 나들이에 때나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역시 막대한 국고 예산을 축내면서, 부인을 동반하는 것도 ‘정의로운 나라’에는 역행하는 일임이 분명하다.


문재인 씨가 “정의로운 나라를 꼭 이루겠다”고 다짐하는 것은 그와 그의 졸개들이 ‘민주화’라는 구호를 입에 달고 사는 것과 같다. ‘민주화’라는 구호는 그것이 곧 ‘민주주의’가 아니다.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지향하는 ‘가치’를 포용하는 말이지만 ‘민주화’는 그 같은 ‘가치’와는 상관없는 ‘구호’에 불과하다. ‘민주화’를 주장한다고 해서 곧 ‘민주주의자’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정의로운 나라’에 대한 객관적 정의가 없는 가운데 이를 구호로 내세워 국민의 지지를 요구하는 것은 공산주의자나 전체주의자의 전철(前轍)을 되풀이하는 것에 불과하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 씨가 ‘평화’를 입에 달고 다닌다고 해서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평화’라고 해서 도나 개나 모두 ‘평화’인 것이 아니다.


문재인 씨가 말하는 ‘평화’는 간단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金正恩)가 원하는 것을 모두 수용하면 된다. 지금 문재인 씨가 말하는 ‘평화’가 바로 그러한 ‘평화’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그러나, 진정한 ‘평화’는 그러한 것이 아니다. 그 동안 대한민국이 피와 땀으로 건설해 놓은 소중한 가치들이 훼손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 같은 생산적인 가치들을 2천5백만 북한 동포들도 공유할 수 있게 될 때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다.


문재인 씨와 그의 졸개들의 대답을 들어야 할 일이 있다. 그들이 입에 달고 있는 소위 ‘평화’는 과연 어떠한 ‘평화’냐는 것이다. 문재인 씨가 소위 ‘평화’를 빌미로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의 연내 남한 방문 실현에 매달리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김정은의 남한 방문을 “쌍수를 들어서 환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불과 1년 전인 작년 11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울을 방문했을 때 종북 좌파 군중들의 난폭한 반미 시위를 전개하여 트럼프 대통령 탐승 차량의 진행 코스 변경을 강요하기까지 했던 나라다.


지금 여론조사를 해 보면 적어도 60% 이상의 국민들이 김정은의 남한 방문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실정인데 도대체 어째서 이 자유와 민주주의의 나라에서 김정은의 남한 방문 자체를 반대하고 있는 국민들이 김정은의 방문 기간 중 그 같은 반대 의사를 행동으로 표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인가.


턱도 없는 일이다. 적어도 ‘정의’와 ‘민주주의’ 그리고 ‘동포애’를 생각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면 당연히 김정은의 남한 방문을 사전에 봉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봉쇄에 성공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남한 방문 기간 중 대대적으로 그의 방문에 반대하는 의사를 행동으로 표명하는 것이 천만 지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오히려 대한민국의 그 동안의 성취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구축하는 것과 함께 2천5백만 북한 동포들을 그 동안의 노예상태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고 믿는 대한민국의 모든 애국 시민들은 이번 기회에 지난 70년간에 걸쳐 자행된 반평화적, 반민족적 범죄행위들에 대한 사죄가 없는 것은 물론 북핵 포기가 선행됨이 없이 이루어지는 김정은의 남한 방문에 반대하고 이를 저지시키는데 총궐기하여 동참해야 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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