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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03 10:29:17
  • 수정 2018-12-03 10: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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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산구두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한 12월 3일자 노동신문


김정은이 원산의 구두공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구두공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고 밝혔고 노동신문도 6면 중 2면을 할애해 사진 20여장과 함께 관련 소식을 전했다.


원산 구두공장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조용원, 김창선, 마원춘 등이 동행했으며 노동당 강원도 위원장인 박정남, 원산구두공장 지배인인 장승호 등이 맞이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원산구두공장을 찾은 것은 2016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이며, 이번이 다섯번 째 방문이다.


김정은은 공장의 제화직장, 사출작업반 등을 둘러보며 '세계적 수준'을 연신 강조했다.


김정은은 이날 현지지도에서 “최근 《전국신발전시회》에서 원산구두공장이 1등을 하고 공장에서 출품한 《매봉산》신발에 대한 호평이 대단하였다는 보고를 받고 정말 기뻤다”면서 “지방의 크지 않은 공장이 온 나라에 소문난 구두공장으로, 나라의 신발공업을 주도하는 맏아들공장으로 되였다고 높이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사출작업반에서 "나날이 높아가는 인민들의 생활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서는 신발생산에서 형태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색이 고상하면서도 우리 사람들의 미감에 맞으며 가볍고 견고함을 보장하는데 중심을 두고 그 질을 세계적 수준에 올려세우기 위한 사업을 계속 틀어쥐고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적인 신발공업 발전 추세와 신발 공학의 내용들을 깊이 연구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인민들의 기호에 맞는 여러 가지 새로운 신발도안 창작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정은은 또한 “갑피직장에서 학원을 갓 졸업한 나어린 재봉공이 조종프로그람이 설치된 자동재봉기를 다루는 모습”을 보면서 “기술자, 기능공들의 창조적 지혜를 적극 발동하여 재봉작업에서 콤퓨터화를 널리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김정은은 공장의 혁명사적교양실을 찾아 "위대한 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 생애의 마지막 시기 공장을 돌아보시고 못내 심려하시었던 이 공장이 오늘은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우리나라 신발공장의 본보기, 표준으로 전변되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오는 17일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7주기를 앞두고 그와 관련이 있는 장소를 찾아 '유훈'을 강조함으로써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위원장은 2009년 2월 이 공장을 시찰했다.

김 위원장의 이런 행보는 이달 1일 동해안 일대 어업기지들을 시찰한 데 경제성장과 주민 생활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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