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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29 11: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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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의 북핵 [Rabel Pepper via RFA]


북한이 “핵포기를 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미북정상회담이나 남북정상회담이 북한의 핵보유로 인해 머리를 조아린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북한의 선전매체인 ‘메아리’는 29일 “세계를 진감시킨 《11월대사변》의 의미를 되새겨본다-국가핵무력완성의 력사적대업실현 1돐을 맞으며-”라는 논평을 통해 “모진 시련과 난관의 언덕을 넘고 넘어 우리 인민이 그토록 갈망하던 최강의 힘을 자기 손에 확고히 틀어쥔 력사의 그날로부터 어느덧 1년이 되었다”면서 “국가 핵무력 완성의 력사적 대업실현, 그것은 정녕 북남삼천리를 넘어 전 세계를 진감시킨 거대한 사변이였으며 동시대인들만이 아니라 먼 후대들도 두고두고 칭송의 꽃을 삼가 드리게 될 위대한 영웅신화였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어 “적대세력들의 제재압살책동은 제아무리 사나워도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승리의 필연성을 심장으로 확신하는 우리 인민의 의지를 0.001㎜도 흔들 수 없었고 승리에서 더 큰 승리에로 질풍 노도쳐 나아가는 우리 공화국의 전진을 0.001초도 멈춰세울수 없었다”고 큰소리치면서 “(핵무력 완성으로 인해) 우리는 그렇게 이겼다. 허리띠를 조여매며 세대와 세대를 이어 걸어온 자위적 핵무력 강화의 길에서 마침내 력사의 대사변을 맞이”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더 높이 올려세운 《11월대사변》이 있어 제국주의침략과 핵위협의 력사에는 종지부가 찍혀지고 우리 인민은 승리의 신심 드높이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수 있게 되였으며 혁명의 전진속도를 더욱 가속화해 나갈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되게 되었다”고 했다.


이러한 핵무력 완성으로 인해 “올해에 들어와 조선반도정세에서 일어나고 있는 극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파국에로 치닫던 북남간에 력사적인 수뇌상봉과 회담들이 무려 세차례나 진행되고 열핵전쟁의 문어구에까지 이르렀던 조미간에 사상최초의 수뇌상봉과 회담이 진행되는 것과 같은 파격적인 정세변화들은 그대로 우리 공화국의 위대한 힘의 과시로 된다”고 강변했다.


한마디로 북한의 핵무력 완성으로 인해 남한도, 미국도 협상하자고 달려 들었다는 주장인 것이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그 어떤 제재와 압살도 조선의 불굴의 신념과 전진속도, 견인불발의 힘을 당해낼 수 없다.”면서 “설사 지구상의 모든 나라들에 제재압박과 군사적 위협 공갈이 통한다 해도 우리 국가에만은 절대로, 백년천년만년이 가도 그것이 통할 수 없다”고 큰소리를 쳤다. 


이 매체는 마지막으로 “우리 공화국은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실제적인 힘으로 나라의 주권과 령토 완정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확고히 담보해 갈 것”이라면서 다시한번 핵무력을 강고하게 수호할 것임을 재확인하였다.


이러한 북한의 핵무력 보유 주장은 그동안 김정은이 전 세계인들에게 약속했던 비핵화 주장과는 상반된 것이어서 향후 미북 비핵화 협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또한 남북간 교류의 기본 전제가 북한의 비핵화였다는 점에서 그 근본이 무너진 상황에서 남북관계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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