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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또 국민 속인 文, 풀리지 않는 체코 방문 미스터리 - 체코 대통령은 출타중, 급하게 잡은 일정, 핵심에서 비껴난 원전 세일즈 - 바비시 총리 만나 “원전 무사고” 자랑한 文, 그런데 왜 탈원전했을까? - 또 도진 김정숙 여사의 추태, 국민은 부끄럽다!
  • 기사등록 2018-11-29 09:28:11
  • 수정 2018-11-29 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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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프라하 한 호텔에서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프라하(체코)=뉴시스】전신 기자


[체코 대통령은 출타중, 급하게 잡은 일정, 핵심에서 비껴난 원전 세일즈]


우리는 이미 G20 참가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에 많은 의구심이 있다는 점을 보도한 바 있다.


[관련기사: [논평]文 도대체 체코는 왜 갔을까? G20서 대북제재 완화 요구?]


그런데 가면 갈수록 문 대통령의 체코 방문 일정은 의혹이 풀리기는커녕 더욱 부풀려지고 있다.


우선 문 대통령의 체코 방문 일정이 급하게 잡아졌다는 점이다. 그래서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을 만나지도 못했다. 원래 대통령이 특정 국가를 순방할 때는 당연히 그 나라의 정상과 회담하는 일정을 잡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정작 밀로시 제만 대통령은 이스라엘 국빈 방문을 위해 출타중이었다.


그래서 바비시 총리만 만난 것이다. 이런 연고로 청와대 조차도 처음에는 ‘회담’으로 발표했다가 28일에는 ‘면담’으로 정정했고, 정작 면담 직전에는 다시 ‘회담’이라 표기했다. 청와대 조차도 이번 만남의 성격에 대해 혼선이 있었다는 의미이다. 그만큼 준비도 안되어 있었고 성격 자체도 헷갈리는 그런 만남이었다는 증거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APEC회의에서 미국의 펜스 부통령을 만났을 때 회담이라 말하지 않고 면담이라 표기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이번 체코 방문을 회담이라 부르면 안되는 이유가 설명된다.


결국 원래는 일정이 없었는데 G20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가는 길목에 갑자기 ‘탈원전’을 내세워 체코를 방문했다는 의미가 된다.


그래서 또 의혹이 생겨나는 것이 왜 하필 체코를 들렀는가 하는 점이다.


체코를 들를 요량이었다면 지난번 유럽에서 열렸던 아셈회의때 잠깐 들를 수도 있었는데 그때는 가지 않았으면서 왜 이번에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일정을 짜가면서 체코에 갔느냐 하는 것이다.


더욱이 체코의 원전 수주전은 내년말에 가야 결론이 나온다. 지금 갑자기 일정을 만들어 체코를 방문할만큼 급박한 상황은 아니었다.


또 하나, 청와대는 이번 체코 방문의 중요한 목적이 원전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이는 거짓임이 드러났다. 바비시 총리와의 만남에서 모두 연설을 했는데 원래 모두 연설이란 회담의 핵심을 설명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제를 내 놓는다는 의미가 있다. 그런데 정작 모두발언에서는 원전에 관련된 내용이 전혀 없었다.


왜 그랬을까? 모두 연설 원고를 쓴 청와대 연설비서관이 원전에 대해 모두연설에서 아예 빼버린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는 이번 체코 방문을 위한 사전 회의에서의 지침에 원전 수주를 위한 이슈가 핵심이 아니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러니 더욱 의혹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바비시 총리 만나 “원전 무사고” 자랑한 문 대통령, 그런데 왜?]


더더욱 코미디 같은 것은 문 대통령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 회담에서 “한국은 지난 40년간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면서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면서 체코 원전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점이다.


진짜 코미디다. 그렇게 안전하다는 원자력을 왜 한국에서는 퇴출시키려 하는 것인가? 원자력발전이 사고 위험도 있고 불안해서 탈원전의 길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던 문 대통령 아닌가? 그러니 ‘도대체 이해못할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는 것이다.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을 방문. 비투스 성당을 둘러본후 나오자. 김정숙 여사가 `우리 남편 어디있나요?`를 외치며 뒤늦게 뛰어와 팔짱을 끼고 있다. 【프라하(체코)=뉴시스】전신 기자


[또 도진 김정숙 여사의 추태, 정말 국민은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다]


해외 순방만 하면 도지는 대통령 내외의 ‘국격에 걸맞지 않는 행동’은 정말 세계 10대 경제강국의 위상을 여지없이 깨뜨리고 있다.


첫 출발지인 체코에서 이미 ‘저질 코미디’같은 일이 벌어졌다.


28일 오전 체코의 대통령 궁이 있는 프라하 비투스 성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관광에 너무 열중한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 일행과 떨어지면서 혼자 남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자 좌중을 향해 “우리 남편 어디 있나요?”라고 크게 소리를 치면서 남편 문 대통령을 찾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촬영된 사진을 보면 김정숙 여사의 표정에는 근심이 가득했고 또 빠른 걸음으로 남편을 찾은 것도 아니라 뛰어 가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근심 가득한 얼굴로 말이다.


그리고 남편을 발견하자마자 얼른 팔짱을 끼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보통의 부부도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그런데 소위 대통령의 아내가 그런 행동을 보였다는 것은 그야말로 대통령 부인의 수준에 전혀 걸맞지 않은 행동이다.


계속해서 청와대의 의전이 문제가 되는데 이번도 마찬가지다. 김정숙 여사를 담당한 의전팀은 어디 있었길래 그렇게 혼자 동떨어지도록 놔 뒀을까? 의전팀 마저 관광 하느라 정신이 팔린 것인가?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든 이 추태가 또다시 많은 국민들의 얼굴을 못들게 한다. 아르헨티나의 G20에서는 또 어떤 일이 생겨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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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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