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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21 15: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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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이른바 `혜경궁 김씨` 논란으로 2일 오전 9시56분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도착해 조사실로 들어가고 있다. 【수원=뉴시스】이병희 기자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08_hkkim’에 등록된 g메일 아이디가 국내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서 사용됐고, 이 아이디의 마지막 접속지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자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논란이 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를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로 결론낸 가운데 트위터 계정 ‘@08_hkkim’에 등록된 g메일 아이디 ‘khk631000’가 다음(daum)에서 사용되다가 탈퇴했는데, 이 아이디의 마지막 접속지가 이 지사의 자택이었다고 21일 이 사건을 사건을 수사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확인했다.  


경찰은 국내 포털 사이트를 통해 트위터 계정 ‘@08_hkkim’에 등록된 g메일 아이디 ‘khk631000’와 같은 아이디를 사용하는 회원이 있는지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다음에서 아이디 ‘khk631000’가 사용되다가 관련 수사가 시작된 올해 4월 탈퇴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아이디 사용자가 이미 탈퇴한 탓에 회원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이 아이디의 마지막 접속지가 이 지사의 자택인 것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19일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30여 차례에 걸쳐 법원으로부터 압수영장과 통신허가서를 발부 받아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김씨를 해당 계정의 소유주로 판단했다. 


이에 이 지사 측은 "경찰 수사 결과가 정황 증거밖에 없는 추론에 불과하다. 결정적인 증거는 전혀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김씨의 법률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는 “김씨가 사용했다고 하는 khk631000@gmail.com 계정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시절 일정 공유를 위해 비서실에서 만들어 사용한 계정이고, 비서실 직원 여러 명이 비밀번호를 공유하던 계정”이라고 밝혔다.  


나 변호사는 “위 g메일 계정을 만든 비서관도 경찰의 소환에 출석해 진술했고, 심지어 의심되는 제3자가 있다고까지 했다. 그러나 수사기관은 이런 내용은 철저히 외면했다”고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 다만, 해당 내용에 오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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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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