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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유럽 정상, ‘문 대통령은 이상한 사람’ 미 관료에 발언” -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조롱거리가 됐다” 주장 - "文대통령, 北만 보는 외눈박이 대북정책...정신 차려야"
  • 기사등록 2018-11-21 06:40:55
  • 수정 2018-11-21 11: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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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북핵 외교 관련 `열린 토론, 미래` 정례 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정진석 의원. [뉴시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유럽의 한 정상이 미국 고위관료에게 ‘문재인 대통령은 이상한 사람’이라고 토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정상이 "이상한 사람과 같이 일하는 당신들도 참 머리 아프겠다"는 말을 했다고도 전했다.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북핵 외교를 주제로 열린 ‘토론미래대안찾기’ 토론회에서 김무성 의원이 밝힌 내용이다.


김 의원은 또 “북한만 바라보는 외눈박이 대북정책으로 일관하는 문 대통령에게 정신을 좀 차리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조롱거리가 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문 대통령이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 유엔의 대북 제재를 풀어 달라면서 다녔다”며 “그런데 유럽의 어느 강국 정상이 미국 쪽에 ‘저 사람 좀 이상한 사람 아니냐, 우리는 자기 나라 위해 대북제재 적극 동참하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 국가 대통령이 와서 제재 완화해달라는 게 이상하다’고 했다고 한 걸 전해 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힌 것이다.


그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하원의 의회권력이 민주당으로 넘어갔고 민주당은 그동안 트럼프가 북한 김정은에게 속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줄인다는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 제재를 더 해야 하고 2차 미북정상회담을 해선 안 된다고 트럼프를 압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유엔 대북제재 위반사안이 철도와 도로연결, 개성사무소 연락을 우회적으로 지원하는 등 미국과 엇박자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 국익을 최우선하는 안보구도를 설정하고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한다. 그런데 문 대통령은 북한의 목소리에만 귀 기울이고 북 비핵화보다 대북제재 완화에 우선하는 행보를 보여 큰 걱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3일부터 21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아셈 참석차 유럽 5개국을 순방한 바 있는데, 문 대통령은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등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대북제재 완화 설득에 나섰다.


김 의원 주장대로라면 이들 정상 중 한 명이 미국 고위관료에게 문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의아함을 나타냈다는 것이 된다.


김 의원은 이같은 발언의 소스가 “미국 측의 믿을만한 소스로부터 들은 내용”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민노총(민주노총)이 법질서를 무시한 채 나라망치기로 일관하고 있는데 문재인 정권의 공권력은 이를 외면함으로서 국민들은 또다시 '이것이 나라냐'고 탄식하고 있다"며 "민노총은 대검찰청 관공서 등을 줄줄이 점거하는데 처벌 안 받고 법위에 군림하는 특권세력이 되고 있다. 정부는 민노총과 손을 잡고 나라를 망칠건지 아니면 결별하고 나라를 구할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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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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