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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김정은 시찰 첨단무기는 지대함유도미사일" 아사히 - 美항모 겨누는 지대함 미사일이라면 심각한 상황 올 수도 - 文정부, '신형 방사포' 추정. '지대함 미사일'이라면 대응상황 달라져야
  • 기사등록 2018-11-19 12:26:03
  • 수정 2018-11-21 11: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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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이 현지지도했다는 북한의 첨단전술무기는 미국 항모를 겨냥하는 지대함미사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kcna]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6일 시찰한 첨단전술무기 시험은 지대함 유도미사일 시뮬레이션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北朝鮮が地対艦誘導弾を開発か 海からの侵攻防ぐ狙い?]


신문은 서울발 기사로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6일 국방과학원에서 김 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해상에서 이동하는 목표물을 지상에서 발사한 미사일로 명중시키는 시뮬레이션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조선중앙통신은 첨단전술무기의 종류는 언급하지 않은 채 "국가영토를 보위하고 전투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만 설명했다.


신문은 북한이 한국전쟁 이후 해상 침공을 막는 지대함 미사일 개발에 주력해왔다며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6일 보도한 첨단무기는 작년 6월 김 위원장이 시찰한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과 같은 계열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 군사전문가를 인용, 북한이 무기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레이더 시설과 GPS 기술 개량에도 힘써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문은 북한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협상 의지를 보이면서도 자국에 대한 공격을 상정한 미사일 개발은 지속해왔다고 지적했다.


아사히 신문의 보도가 맞다면 이는 그냥 넘겨버릴 사안이 아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동안 우리 군 당국은 '신형 자주포' 정도로만 추정해 왔었는데 지대함 미사일이라면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에 북한이 시험한 소위 '첨단전술무기'인 지대함 미사일은 지난 2017년 4월 열병식에 등장했던 함정을 공격하는 미사일로 발사관이 4개고, 당시에는 궤도형 이동식 발사 차량에 실려 있었다.


지난해 6월 8일 북한은 이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바 있는데, 당시 강원도 원산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2km 이하의 낮은 고도에서 200km를 비행했었다.


이 미사일은 순항미사일로 속도는 느리지만 정밀한 공격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미국의 항공모함과 우리 군의 함정을 타격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낸 셈이다.


특히 이 미사일은 좌표를 기억하고 방향을 바꿔가면서 목표물에 다가갈 수 있다.


바다 바로 위를 초저공으로 비행할 수 있고. 비행 경로 조정까지 가능해서 대공 방어 능력이 취약한 우리 해군 전투함들에게 상당히 위협이 될 수 있는 무기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정은이 지칭한 소위 '첨단전술무기'에 대한 미국의 대응도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6일 김 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첨단전술무기 시험을 지도했다고 전하며 "오랜 기간 연구개발되어온 첨단전술무기는 우리 국가의 영토를 철벽으로 보위하고 인민군대의 전투력을 비상히 강화하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며 "첨단전술무기시험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북한 관영매체가 김 위원장의 군사 행보를 공개한 것은 지난해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 시험발사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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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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