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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15 09:34:09
  • 수정 2018-11-15 09: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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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T의 데이비드 생어 기자가 12일(현지시간)보도한 CSIS보고서 관련 기사


미국의 대표적 反트럼프 신문인 뉴욕타임즈가 12일(현지시간) CSIS의 보고서를 대대적으로 보도한 데 이어 이를 취재보도한 데이비드 생어 기자도 “북한 내 16곳에 미사일 운용 기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북한의 큰 기만(great deception) 행위가 진행되고 있으며, 북한이 상당히 고단수 사기게임(sophisticated shell game)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혀 미국내에서 북한에 대한 ‘비핵화의 진정성 의문’은 점점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 데이비드 생어 NYT 기자


NYT의 국가안보 분야 전문가인 생어 기자는 이날 NYT 팟캐스트 프로그램 ‘더 데일리’에 출연하여 “북한이 기만과 사기게임을 벌이고 있다”면서 그 근거로 “6월에 있은 미북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을 지키겠다고 공언해놓고도 오래된 몇몇 핵시설을 해체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더 많은 핵시설을 증강하고 신축해왔다”는 점을 들었다.



생어 기자는 이 프로그램에서 북한 미사일 기지 사진을 들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직접 방문한 사실도 공개했는데 “그들로부터 ‘이 미사일 기지들 중에서 우리(미국 정부)가 모르는 기지들은 없다’는 답을 받았다”면서 행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지역이다” “북한은 모든 사람을 위한 (공개된) 지도”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도 밝혔다. 생어 기자는 이어 “그들은 미사일 기지 사진들을 보고 놀라지 않았고 단지 불편한 기색을 보였을 뿐”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생어 기자는 특히 “중요하게 지적하고 싶은 것은 미국의 자기 기만”이라면서 “‘위대한 협상가’라는 환상에 빠져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은 미국의 의지대로 조금씩 비핵화를 항해 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국민에게 지속적으로 주입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생어 기자는 이어 지금 상황은 “서로가 서로를 속이는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기게임에 미국이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관련기사: In North Korea, Missile Bases Suggest a Great Deception]


[관련자료: Diplomacy and Deception From Nor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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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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