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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北, 유엔인권결의안 관련 “파국적 후과 심고하라” 협박 - "南, 유엔 인권결의안 동참시 ‘공든 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 - 북한, 한미 해병대군사훈련도 '군사적 망동'이라 비난
  • 기사등록 2018-11-11 10: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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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 인권 관련 안보리 회의에서 자이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UN]


[북한, 유엔인권결의안 관련 문재인정부 강력 비난]


북한이 연일 문재인정부의 유엔 인권결의안 동참과 관련하여 협박성 경고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을 통해 “파국적인 후과를 불러올 정치적 도발 행위”라는 제하의 논평에서 “(남한당국이) 유엔의 인권결의안에 동참한다면 ‘공든 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것은 우리에 대한 정치적도발이며 대화분위기에 역행하는 용납 못할 망동”이라 단정했다. 


이 매체는 이어 “유엔의 《북인권결의안》채택놀음이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이 우리 공화국의 존엄 높은 영상을 깎아내리고 그를 구실로 국제적인 《대북압박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해마다 벌려오는 비렬한 모략 소동이라는 것은 이미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남조선의 현 당국이 앞에서는 북남관계개선을 떠들고 돌아앉아서는 이러한 반공화국대결모략소동에 맞장구를 쳐대며 《참가》니, 《기권하지 않을 것》이니 뭐니 하면서 호들갑을 떨어대고 있으니 이 량면주의적 행위를 어떻게 보아야 하겠는가 하는 것”이라 비난했다. 


이 매체는 특히 “도대체 대화상대의 존엄과 체제를 부정하면서 누구와 대화를 하고 관계개선을 하겠다는 것인가”라면서 “아무리 미국에 얽매인 존재라 해도 외세에 추종한 반공화국《인권》소동이 북남관계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하여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 매체는 마지막으로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아량과 성의를 우롱하는 배신적 망동이 차후 어떤 파국적인 후과를 불러오겠는가 하는데 대해 심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경고했다. 


11일에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산하 ‘우리민족끼리’도 ‘파국적후과에 대해 심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는 논평을 통해 “최근 남조선당국이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예정된 《북인권 결의안》채택놀음에 가담하려는 동향이 나타나 온 겨레의 격분을 자아내고 있다”면서 “그야말로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악랄한 모독이고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망동이 아닐 수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민족끼리’는 “불과 얼마 전에 력사적인 평양수뇌상봉을 통해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것을 약속하고 돌아앉아 대화상대방의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중상모독하는 범죄문서채택에 가담하려 하는 남조선당국의 태도를 과연 어떻게 보아야 하겠는가”라면서 “우리의 아량과 성의에 정면으로 배신하는 그러한 망동이 차후 어떤 파국적인 후과를 불러오겠는가 하는데 대해 남조선당국은 심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강력하게 경고했다. 


[한미 해병대군사훈련도 비난한 북한]


한편 북한은 10일 조평통 산하 ‘우리민족끼리’에서 “북남합의에 배치되는 시대착오적인 군사적움직임”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최근 남조선군부가 북남, 조미대화분위기를 고려하여 6개월간 중단하였던 미국과의 대대급 규모의 해병대 련합훈련을 재개하기로 하고 《정례훈련》의 구실 밑에 일본주둔 미3해병대병력을 끌어들여 경상북도 포항일대에서 해병대 련합훈련을 벌리고 있다”고 비난한 데 이어 11일에도 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을 통해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군사적 망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게재하면서 대남 비난을 이어갔다. 


이 매체는 여기서 “지금 남조선에서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에로 향한 겨레의 지향과 시대의 요구에 역행하는 위험한 무력증강움직임이 보이고있어 내외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면서 “최근 광란적으로 벌어지고있는 남조선 미국 해병대 련합훈련이 바로 그러하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이어 “남조선군부가 미국과 야합하여 벌리고 있는 이번 해병대 련합훈련이 조선반도에서 실질적인 전쟁위험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해소를 확약한 북남사이의 군사분야 합의서에 배치되며 평화와 번영을 지향해나가고있는 조선반도정세를 엄중히 위협하는 시대착오적인 군사적 움직임이라는 것은 두말할 여지도 없다”면서 “남조선군부세력이 조선반도평화분위기가 대세의 흐름으로 되고있는 오늘에 와서까지 대결정책을 추구하는 것은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보장에 백해무익한 반민족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남조선군부세력은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군사적대결소동이 가져올 파국적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분별 있게 처신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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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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