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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05 15: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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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바 수상의 방문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노동신문 11월 5일자 1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4일 '형제적 쿠바 인민 친선의 사절을 열렬히 환영한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은데 이어 5일에는 5면에 걸쳐 쿠바 수상의 방북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의 경우 예고 기사는 싣지 않았으며 방북 첫날 5개면에 걸쳐 보도한 바 있다.


▲ 쿠바 수상의 방문을 예고한 사설이 실린 노동신문 11월 4일자


노동신문은 4일자 방북을 예고하는 사설에서 "쿠바 국가이사회 위원장 겸 내각 수상 미겔 마리오 디아스카넬 베르무데스 동지가 오늘 평양에 도착한다"면서 "우리 인민은 형제적 쿠바 인민의 친선의 정을 안고 지구의 머나먼 서반구에서 대륙과 대양을 넘어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디아스카넬 동지를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디아스카넬 동지는 이번 방문을 통하여 쿠바 인민에 대한 우리 인민의 뜨거운 형제적 우의와 친선의 정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될 것이며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우리 조국의 격동적인 현실을 깊이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또 "제국주의의 침략과 전쟁 정책을 반대하고 평화를 수호하며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공동투쟁에서 어깨 겯고 나아가는 두 나라 인민들의 불패 친선단결과 동지적 우의를 힘있게 과시하는 역사적 사변"이라고 이번 방문의 의미를 부여했다.


5일자에서는 쿠바수상이 평양 방문에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가 직접 나가서 영접했다는 기사를 5개면을 할애하여 게재했다.


▲ 노동신문 11월 5일자 2면

▲ 노동신문 11월 5일자 3면

▲ 노동신문 11월 5일자 4면

▲ 노동신문 11월 5일자 5면


1면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디아스카넬 수상을 직접 맞이하는 사진과 함께 반갑게 포옹하는 사진을 게재했으며, 2면에서는 의장대사열과 평양시민 환영대회 장면을 게재했다. 이러한 광경은 문대통령의 평양방문에서도 유사하게 보여졌던 그림들이다.


3면에서는 두 나라 정상이 회담하는 장면들을 실었으며 4면에서는 북한예술단의 공연 관람 장면들, 5면에서는  환영만찬 사진들을 게재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쿠바 수상을 이렇게 열렬히 환영하는 데는 4일자 사설에서 주장한 바 와 같이 "쿠바는 국제무대에서 우리 국가의 원칙적 입장과 결심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옹호한 나라이며 사회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어 국제적 정의와 진리를 함께 고수하여온 나라"라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아스카넬 의장은 2일 러시아 방문에 이어 북한·중국·베트남·라오스를 순방한다.


디아스카넬 의장은 라울 카스트로 전 의장의 뒤를 이어 지난 4월 취임했으며, 이번이 첫 해외 순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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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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