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서 능력과 재능을 갖춘 재원들이 전 사장 체제에서 활약했다는 이유로 소위 ‘적폐’로 몰리면서 대부분은 현업에서 배제되거나 기피하는 부문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 한 명의 능력있는 아나운서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아나운서국의 L모 부장이다.
참으로 안타깝다. MBC 입사 이후 아나운서로서의 훈련과 경험을 통해 그동안 TV방송에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오던 아나운서국의 L모 부장은 이후 MBC의 새벽 5-6시 라디오 뉴스를 담당하고 있다.
MBC의 회복과 발전을 위해서 정작 떠나야할 사람은 무능한 최승호 사장과 박영춘 감사 그리고 임원진들이다. 시청자들에게 그토록 사랑받던 MBC가 최승호 사장 취임 10개월 만에 이토록 망해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지금도 MBC가 망하든 말든 자리 지키기에만 급급하다. 지금 MBC에서 임원을 맡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럽지 않는가?
한편 2016~2017년에 입사한 계약직 아나운서 9명이 제기한 해고 무효소송에 대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는 10월 12일 ‘부당해고’라고 판결하고 30일 이내에 복직시키라”고 아나운서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MBC는 지노위의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전해진다. 10월 23일 MBC 관계자는 “쟁점이 됐던 사항 중 불분명한 부분이 있어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의 판단을 받아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MBC는 10월 19일 중노위에 재심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날 ‘해고는 살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던 사람들이 이제 칼자루를 잡았다고 이전보다 더 심하게 MBC 직원들을 해고, 퇴출시키고 있다. 대한민국 MBC에서 계속되는 해고와 퇴출의 바람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시청자들은 MBC가 상대에게 가하는 공격을 당장 멈추고 함께 용서하며 보듬으라고 요구한다. 따라서 최승호 사장은 당장 직원들의 해고와 퇴출을 멈추고 지노위의 법적 판결을 따라야 한다. 그것이 시청자들을 MBC로 돌아오게 하는 지름길임을 명심하라!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