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10-19 07:45:08
  • 수정 2018-10-19 07:46:15
기사수정


▲ 지난 7일 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 예방을 마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서울 모처에서 만나고 있다. 외교부는 두 장관이 만찬 협의를 갖고, 폼페오 장관의 금번 방북결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외교부]


9·19 남북 군사합의서에 따라 11월1일부터 시행 예정인 군사분계선(MDL)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둘러싸고 한국과 미국간 불협화음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남북간에 비행금지구역 설정하기로 한 데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련기사: US to oppose no-fly zone over Korean DMZ: report]


보도에 따르면 미 정부 관리는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 시행하는 것에 우려를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강경화 외교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지난주에 확인된 바 있다.


▲ MDL주변 비행금지에 대해 미국 정부가 우려를 표명했다는 기사를 실은 The Hill 인터넷판


미국은 MDL 주변에서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되면 공군의 정찰 등 정보수집이 제한되고, 공중 훈련에 지장을 받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특히 북한이 기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사정포의 도발 징후를 포착하기 어렵다.


한국 외교부와 국방부는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미국 관리의 반대 의사가 보도된 것을 보면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 대변인은 남북간의 군사합의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원칙적인 얘기만 되풀이 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261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추부길 편집장 추부길 편집장의 다른 기사 보기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