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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간선거 D-29] 8일 트럼프 지지율 51% 유지, 극단 찬성:반대=38:38 - 역대 중간선거 43번, 집권당 승리는 단 3번뿐 - 보수결집 노리는 트럼프, 공화당 패배해도 레임덕 오지 않아
  • 기사등록 2018-10-09 23:38:15
  • 수정 2018-10-10 08: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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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를 29일 남긴 10월 8일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5일과 마찬가지로 51%를 유지했다.


지난 1일의 48%에 비하면 3%p가 증가한 것으로 취임을 기준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비교했을 때 4%p가 더 높았다.





한편 ’강력한 지지‘와 ’강력한 거부‘의 비율은 38:38로 동률을 이루었다.

이는 지난 5일과 비교하면 ’강력한 거부‘가 1%p줄어들었고 ’강력한 지지‘는 그대로 38%였다.


지난 1일과 비교하면 1주일만에 34:42의 8%p차이에서 이제 그 격차가 사라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반대자의 비율이 점점 줄어든다는 의미로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거부자의 비율이 줄어들고 점차 이미지도 호전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 진다.


[미국 중간선거의 의미]


오는 11월 6일(현지시간) 실시되는 이번 중간선거(midterm election)는 연방 하원 435석 전부, 상원 100석 가운데 35석,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새로 뽑는다.


원래 중간선거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현직 대통령과 정권을 심판하는 성격이 강하다. 대통령 4년 임기 중간에 연방 의원·주지사를 대거 교체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주로 정권에 불만을 가진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역대 미 중간선거를 봐도 집권당은 대부분 패배했다.


미 브라운대 연구에 따르면, 1846년 이래 전국적으로 치러진 43번의 중간선거 중 집권당이 의석을 추가해 승리한 경우는 단 3번, 1934년 대공황(프랭클린 루스벨트)과 1998년 최대 경제호황기(빌 클린턴), 2002년 9·11테러 직후(조지 W 부시)에 치러진 중간선거 뿐이었다.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당시 클린턴·부시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60%를 넘었고, 루스벨트는 지지율 기록은 없지만 전 국민적 지지속에 대통령을 12년간 4선이나 했었다.


나머지 40번은 집권당이 모두 졌다.


이러한 미국적 상황을 이해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왜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위한 선거전략을 펼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브랫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 파동도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보수층을 끌어내는 데는 아주 좋은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 한국 언론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이 패배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은 2년의 트럼프 임기 기간동안 탄핵이라든지 상당히 어려운 길을 걸어 갈 것으로 예견한다.


한마디로 천만의 말씀이다. 많은 주류 언론들이 자신들의 희망섞인 내용들을 진실인양 호도하고 왜곡한다.


분명한 것은 만약 공화당이 패배해 하원의 제1당을 넘겨 준다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후반이 주요 정책을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해 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민주당의 태클은 많아 지겠지만 그렇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일사천리'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은 '대한민국 주류 언론'의 생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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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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