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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30 16:07:22
  • 수정 2018-09-30 16: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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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노동신문 9월 30일자 6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30일자 6면에서 미국을 비난하는 장문의 기사를 두 꼭지에 걸쳐 게재해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노동신문은 “제재와 대화는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는 실명 기사와 “패권주의로 초래되는 국제적인 반미기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제재와 대화는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는 제하의 기사에서는 “지난 14일 미국무장관 폼페오는 《조선반도비핵화를 위해서는 대조선제재리행이 결정적》이라고 역설하면서 유엔제재결의들을 계속 리행하려는 미국의 립장에는 변함이 없을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제 할바는 하지 않고 제재압박타령만 하고있는 미국을 보는 국제사회의 눈길이 곱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이어 “지금까지 우리는 미국의 끈질기고 가증되는 제재압박속에서 살아오면서 존엄높은 인민의 나라, 불패의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웠다.”면서 “제재와 대화는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고 썼다.


그리고 “미국이 제재압박의 도수를 높이면서 상대방과 대화하자고 하는것이야말로 모순이 아닐 수 없다”면서 “미국은 대세의 흐름을 옳게 가려보고 선택을 바로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재와 대화는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는 기사는 지난 9월 6일자 노동신문의 “대화와 압박은 량립될수 없다”는 기사를 거의 그대로 재게재했다는 점에서 대북제재로 인한 북한의 조급함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 할 것이다.


▲ 북한 노동신문 9월 30일자 6면


노동신문은 같은 날 “패권주의로 초래되는 국제적인 반미기운”이라는 기사에서는 “최근시기 미국의 반꾸바 봉쇄정책을 반대 배격하는 국제적 움직임이 날로 강화되고 있다”면서 “꾸바는 미국의 위협과 압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사회주의원칙을 놓고 협상하지도 양보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립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란의 반미립장도 나날이 강경해지고 있다”면서 “미국이 대이란 적대시정책을 강화하는 것은 무기판매실적을 올리고 중동의 자원을 무제한하게 략탈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자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리마 그루빠 성원국들 속에서도 강하게 울려 나오고 있다”면서 “현실은 강권과 전횡, 내정간섭 책동이 로골화될수록 그를 반대 배격하는 국제적 움직임도 강화되고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기사를 “제재와 대화는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는 기사와 나란히 실어 미국의 제재가 자신들만이 아닌 다른 나라들에게도 행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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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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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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