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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29 18:16:04
  • 수정 2018-12-05 22: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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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조선이 시장경제와 개혁개방에 이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래의 질서부터 배워야 한다
-김씨조선과 거래한 국가, 기업들의 경험. 그들은 폭력적인 강탈이나 사기를 거래라고 생각
-우리가 지원한 돈은 백크셔 일가 금고에 들어가 김씨조선 고위층과 인민 달래는 당근 역할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과 평양공동선언을 서명한 뒤 가진 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대한민국의 돈을 쏟아부어서 김씨조선이 시장경제로 나아오고, 이른바 개혁개방에 이를 수 있을까?


지금 진행되는 남북대화를 지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에 대해 “그렇다”는 답을 듣고 싶어하는 것 같다. 물론 간첩 및 거기 포섭된 인간들은 오히려 김씨조선에서 시장경제와 개혁개방이 절대 이루어지지 않고 백크셔 일가의 유일지도체제가 지속되기를 바라겠지만, 그 문제는 일단 논외로 치자.


김씨조선이 시장경제를 받아들이고 개혁개방에 이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전제조건이 있다. 먼저 거래의 질서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거래의 질서는 간단하다. 거래 양 당사자의 자유로운 의사에 의해 신뢰라는 자산 위에서 명쾌한 계약조건에 의해 물자와 서비스의 교환이 이뤄지는 것이다.


김씨조선이 이 거래의 질서를 알고 있나? 배운 적이 있나? 아니, 배울 의지나 생각이라도 있는가? 웃기는 개소리다. 김씨조선은 아예 거래라는 게 무엇인지도 모른다. 김씨조선은 시장질서에 의한 거래라는 것을 모른다. 폭력에 의한 강탈 또는 사기로 빼돌리는 것을 거래라고 생각한다. 김씨조선과 거래했던 모든 국가나 기업, 개인이 공통적으로 경험한 사실이다.


햇볕정책의 말로 그리고 현대그룹의 몰락이 그 사실을 단적으로 웅변한다. 그밖에 이런 사례는 일일이 거론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그렇지 않은 사례가 단 하나라도 있으면 내 주장을 철회할 용의가 있다. 하지만, 그런 사례는 없다.


김씨조선도 앞으로 변할 수 있다고? 정말 그렇다면 대한민국이나 외부의 누군가와 거래하기 전에 자신들이 먼저 변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거래는 그런 변화 이후에 적용 가능한 질서이다.


한국의 삼성 등 대기업 오너들을 초대한다면 정중하게 무슨 용건인지 자신들의 뜻과 계획을 담은 문서를 몇 개월 전에 보내는 것이 당연한 순서이다. 그래도 그런 만남이 성사될지 알 수 없다. 그렇다면 그런 초대와 병행해서 다양한 루트를 통해 자신들의 진심을 전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렇게 자신들의 진정성을 보이고, 기본적인 신뢰를 쌓아야 하는 것이다. 이게 시장질서 속에서 거래가 무엇인지를 아는 대부분의 사람이나 기업, 단체, 정부가 하는 방식이다. 이건 그냥 상식이다.


하지만, 백크셔 무리들은 문재인 양아치 무리를 통해서 1주일 전에 이들 재벌 총수들에게 “올라오라”고 호출했다. 거래를 하겠다는 태도가 아니다. 한마디로 지들의 똘마니 문재인 임종석의 위력을 동원해서 지들이 원하는 것을 강탈하겠다는 뜻을 명백히 드러낸 것이다.


그렇게 재벌 오너들 불러서 데려간 곳이 무슨 묘목장이었다고 하던가? 한마디로 말해서 코메디고, 경제협력이나 거래가 목적이 아니고 그냥 명분 붙여서 강탈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김씨조선 백크셔 무리는 시장경제나 개혁개방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당장 시장경제나 개혁개방을 할 경우 20만 명에 이른다는 수용소군도의 인권유린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감시와 지탄을 피할 수 없다. 그건 곧바로 백크셔 일가의 몰락으로 직결된다.


그래서 백크셔나 그들의 똘마니인 문재인 임종석 무리가 진행하는 남북대화는 결코 김씨조선의 개혁개방을 원하지 않는다. 그럼 이 자들이 원하는 게 뭔가? 바로 남북대화와 비핵화를 무기로 최대한 대한민국에서 뜯어낼 수 있을만큼 뜯어내는 것이다. 그렇게 뜯어낸 재화는 경제개발이나 개혁개방에 쓰이지 않는다.


백크셔 일가의 개인금고에 들어가 통치자금으로 쓰이게 된다. 특히 김씨일가에 충성 경쟁을 하는 김씨조선 고위층을 달래고 통치체제를 강화하는 당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조선 일반 인민들에게도 어느 정도 혜택은 돌아갈 것이고 그들의 충성심을 더욱 강고하게 만드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그렇게 하다가 아예 대한민국을 통째로 접수할 수 있으면 제일 해피한 것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최소한 몇십년 정도 버틸 수 있는 물자를 빼돌리는 것만으로도 이것들은 남는 장사를 하게 된다.


비핵화는 애초에 불가능한 목표이니 가장 저질 양아치 깡패가 확실한 사시미칼 세트를 갖춘 셈이다. 게다가 지들 똘마니들이 대한민국의 권력을 장악하고 있으니 남의 집 현관을 얼마든지 따고 들어갈 수 있는 열쇠까지 손에 쥔 셈이다. 이제 사시미칼 들고 현관문 따고 들어와 안방까지 구둣발로 짓밟고 금고문 따고, 아녀자들 겁탈하는 일만 남았다. 이거 순식간일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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