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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21 15:58:52
  • 수정 2018-09-22 08: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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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홍대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조평세]


서울대와 부산대에 이어 홍대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대자보가 21일 붙었다.


“우리 이니에게 들려주고 싶은 몇 가지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붙은 이 대자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님과 김정은이 냉면 먹고, 백두산에서 산책하고 손잡고 만세하면 평화가 오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비핵화 북한인권 사라진 ‘가짜 평화쇼’는 그만하라”고 질타했다.


이 대자보는 이어 “대한민국은 경제인들까지 대동하여 대대적인 쇼와 함께 NLL까지 내어주기만 하고 얻은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비핵화의 약속은 어디 갔는지” 물었다.


이 대자보는 또 “2018년 8월 17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지난 해 7월보다 5000명 증가했다”면서 “지난해에 매달 평균 31만명씩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참으로 심각한 수준이며 일자리 명목으로 54조를 쓰고도 지난 해보다 60배가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 대자보는 이어 “세계적 경기 호황인 상황에서 우리나만 경제 불황과 7개월째 실업자가 112만이 넘어가는 상황은 세계 GDP 11위인 경제 대국인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웃픈 현상”이라면서 “청년들에게 기존 기득권을 향한 분노를 심어주고는 어떠한 문제해결 없이 여전히 ‘이명박근혜정부’ 탓하며 ‘평화가 곧 경제입니다’라는 슬로건까지 들고 나온 모습이 영락없는 정신승리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 대자보는 또 “블랙리스트의 존재가 의심될 정도로 편향된 문화 콘텐츠들만 생산하며 지원하는 현 정부의 내로남불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사실을 근거하여 그린 시사만화가에게 구형을 1년을 했다는 것은 예술인들의 다양성을 말살 시키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이 대자보는 마지막으로 “국민 모두는 행복할 권리가 있으며,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어선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 달라”는 부탁으로 마무리했다.


다음은 대자보의 전문이다.


[우리 이니에게 들려주고 싶은 몇 가지 이야기]


1. 비핵화 북한인권 사라진 “가짜 평화쇼”는 그만!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1년 5개월 정도 지나고 있습니다. 4월 27일 판문점선언과 지금 방북 이벤트로 한반도는 평화라는 형이상학적 언어에 흠뻑 취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과 김정은이 냉면 먹고, 백두산에서 산책하고 손잡고 만세하면 평화가 옵니까?


대한민국은 경제인들 까지 대동하여 대대적인 쇼와 함께 NLL까지 내어주기만 하고 얻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비핵화의 약속은 어디 갔는지요? 임종석 비서실장은 북한의 비핵화 약속에 대해 아무런 대답도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2021년 1월 까지 비핵화를 못 박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민의 안보를 왜 미국의 대통령이 지켜주는지요?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며, 김정은의 독재 밑에서 굶어 죽는 북한주민을 외면한 “가짜 평화 쇼”는 멈춰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특히 김정은이 하사한 송이버섯 2톤을 굶어 죽는 북한주민들에게 대신 배급하고 오시면 더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2. “평화가 곧 경제입니다??!” 정신승리는 그만!


2018년 8월 17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지난 해 7월보다 5000명 증가했다고 합니다. 지난해에 매달 평균 31만명씩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참으로 심각한 수준이며 일자리 명목으로 54조를 쓰고도 지난 해보다 60배가 줄어들었습니다.


세계적 경기 호황인 상황에서 우리나만 경제 불황과 7개월째 실업자가 112만이 넘어가는 상황은 세계 GDP 11위인 경제 대국인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웃픈 현상입니다.


청년들에게 기존 기득권을 향한 분노를 심어주고는 어떠한 문제해결 없이 여전히 '이명박근혜정부' 탓하며 “평화가 곧 경제입니다.”라는 슬로건까지 들고 나온 모습이 영락없는 정신승리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 이상 분노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울한 흑수저도 아닙니다. 청년이 필요한 그 곳, 그리고 그 공간에서 최선을 다 하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싶습니다.


3. 내로남불 “표현의 자유”는 그만!


블랙리스트의 존재가 의심될 정도로 편향된 문화 콘텐츠들만 생산하며 지원하는 현 정부의 내로남불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지역 지도자님께서는 '광화문 네거리에서 "김일성 만세"를 부르는 것은 표현의 자유이다'라고 이야기 하셨는데, 반대 스텐스는 적폐라며 구속해버리는 현 정부의 행태를 규탄합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사실을 근거하여 그린 시사만화가에게 구형을 1년을 했다는 것은 예술인들의 다양성을 말살 시키는 것 아닙니까? 그의 작품에 거짓이 1이라도 있었습니까?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1년 구형한 검찰의 행태는 매우 불순해 보입니다. 사실을 말했기 때문에 고소를 당하고 불이익을 당해야 한다면, 어떤 누가 시사만화가를 할 수 있겠으며, 다양한 예술가들이 감히 시대성을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시대성에 예민하고 즉각적으로 반영하여 작품세계를 펼쳐가야 하는 작가들에게 한쪽으로 치우친 이념과잉은 예술의 창의성을 해치며 다양한 모습을 발현할 수 없습니다.


예술가에게 프레임을 씌우고 자유로운 창작의 환경을 빼앗아 가지 마십시오.

사회 한쪽의 문제를 전체적인 문제로 끌고 와서는 나머지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폭력행사를 그만 둬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국민 모두는 행복할 권리가 있으며,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어선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 주십시오!


2018년 9월 21일
HONGIK TRUTH FORUM (홍익대학교 트루스포럼*)


hongiktruthforum@gamil.com | www.facebook.com/HIUtruthforum/ | www.truthall.com


홍익대학교 트루스포럼은 자유민주 가치와 회복, 북한의 해방을 위한 홍익대학교 재학생, 졸업생, 교직원의 모임입니다.
The Truth will set you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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