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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北, 자유한국당을 ‘민족 앞길 막는 암적 존재’ 지칭 - ’우리민족끼리‘도 자유한국당을 ’철저히 박멸해버려야 할 반통일세력… - 북한의 공식사과없는 국회회담, 자유한국당은 미련을 버려야 할 것
  • 기사등록 2018-09-18 16:19:12
  • 수정 2018-09-18 22: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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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대외선전 매체들 [WT DB]


[北 선전매체 ‘메아리’, 자유한국당을 ‘민족 앞길 막는 암적 존재’ 지칭]


북한이 연일 자유한국당 및 보수우파를 공격하는 가운데 18일에는 ‘민족의 앞길을 막는 커다란 암적 존재'라고 주장하고 나서 이러한 주장이 앞으로 남북국회회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북한의 선전매체인 ’메아리‘는 18일자 “민족의 앞길을 가로막는 커다란 암적존재”라는 기사를 통해 “최근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흐름을 가로막으려는 극우보수패당의 반통일적망동이 더욱 로골화되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패거리들은 얼마 전에 있은 남측특사대표단의 평양방문결과에 대해 부정적으로 깎아내리고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문제에서도 훼방을 놓고 있는가 하면 이제 있게 될 평양수뇌상봉에 대해서까지 그 의의를 훼손시키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어 “얼마 전 김성태는 언론인터뷰에까지 나와 북의 비핵화에 대한 검증이 진행되지 않는 한 판문점선언의 국회 동의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떠벌여대고 지어 평양수뇌상봉의 의미를 훼손시키는 망발도 서슴지 않고 마구 내뱉었다”면서 “김성태가 놀아대는 꼴을 보면 신통히 지난 6월 지방자치제선거에서 보수대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쫓겨난 홍준표를 방불케 한다”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또 “김병준 역시 김성태와 다를바 없는 추물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한때 진보진영에도 몸을 담구었던 이자는 정치적 야욕에 환장이 되여 보수패거리들이 던져주는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자리를 그 무슨 룡상이나 되는 듯이 덥석 받아 물고는 제 입에서 뱀이 나가는지 구렝이가 나가는지 가늠도 못하고 보수패당이 시키는 대로 반민족적, 반통일적망발을 마구 늘어대고 있다”며 역시 입에 담을 수 없는 악담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흐름에 역행하면서 동족대결에서 저들의 살길을 찾아보려는 자유한국당과 같은 보수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민족이 바라는 념원이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도 자유한국당을 ’철저히 박멸해버려야 할 반통일세력‘ 지칭]


또다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자유한국당을 ’민족반역무리‘로 지칭했다. 이 매체는 ’철저히 박멸해야할 반 통일세력‘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남조선민심이 중요한 발걸음으로 적극 환영해나서는 남측특사 대표단의 평양방문결과에 대해 빈손방문, 우려 등 고약한 소리들을 줴쳐대고 있다”면서 “역적패당의 이러한 추태는 극악한 동족대결집단, 위험한 전쟁세력, 민족의 암적 존재로서의 추악상을 여지없이 드러낸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어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이 오직 저들의 잔명유지와 당리당략만을 추구하는 자유한국당 패거리들은 겨레의 지향과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며 반민족적 행위를 일삼고 있다”면서 “현실은 역적패당의 반민족적, 반통일적 근성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으며 자유한국당 패거리들이야말로 하루빨리 매장해버려야 할 민족의 암적 존재, 통일의 독버섯임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또 “동족대결의식이 골수에 꽉 들어찬 자유한국당과 같은 역적패당들과는 그 어떤 타협도 있어서는 안되며 오직 철저하게 박멸해버려야 한다는 것이 력사가 가르쳐주는 진리”라면서 “독초는 뿌리채 들어내야 하듯이 남조선인민들에게 온갖 죄악만을 들씌우고 민족의 앞길에 재앙만 몰아오는 자유한국당과 같은 독버섯들은 다시는 돋아나지 못하게 제때에 말끔히 들어내야 한다”고 악담을 퍼부었다.


[北의 ’우리민족끼리‘ 그리고 南의 국민통합]


북한의 ’민족자주‘ 또는 ’우리민족끼리‘의 대상은 결국 남한의 좌파세력과만 ’하나된 한반도‘로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반면 남쪽의 문재인 정부의 ’하나된 한반도‘ 역시 야당을 정치적 파트너로 삼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노동당을 정치적 파트너로 삼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김정은의 북한을 설득하고 인내하며 기다려주는 그 마음의 백분의 1이라도 야당에게 배려한다면 아마도 남쪽의 정치 공기도 많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남쪽의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우파는 아직도 적폐청산의 대상으로 보면서 북한의 김정은 세력은 포용하고 인내하면서 도와주어야 할 세력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자유한국당 역시 뭔가 착각하고 있다.

남북국회회담에 자유한국당은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에게 묻는다.

북한에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이 과연 있기나 한가?


날마다 ’역적패당‘, ’청산해야 할 암적존재‘라고 외치는 그들과 얼굴을 마주 대하고 싶은가?


이러한 상황임에도 남북국회회담에 자유한국당이 참여한다면 자유한국당은 그 날로 보수우파의 대변자라는 명칭을 떼어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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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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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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