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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15 17:25:38
  • 수정 2018-09-16 09: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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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6일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하원 전체 의석 435명과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새로 선출
-트럼프대통령 운명과 전세계 정치와 경제의 판도 바꿀 수도. 한반도 정세에도 결정적인 영향
-경제호황과 ‘트럼프 복음’ 전달하는 폭스뉴스, 공화당이 트럼프 지켜주는 3대 호위무사 역할


▲ 9.11 참사가 일어난 지 17년. 이를 추모하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오는 11월6일은 미국의 중간선거날이다. 하원 전체 의석, 435명의 하원의원이 새로 선출된다. 상원도 전체 100 의석 중 35명의 상원의원이 새로 선출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은 이 중간선거에 의해 결정적으로 영향을 받게 되고 또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정치와 경제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다. 한반도의 정치, 경제도 결정적으로 규정될 수 있는 선거다.


나는 중간선거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세계의 주요 언론 분석들을 주의깊게 살펴보았다. 트럼프를 명시적, 암묵적으로 지지하는 언론매체부터 비판적 입장에 있는, 그리고 좌파적 입장에서 격렬히 저항하는 언론매체까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문, 잡지, TV 등은 그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내가 읽어 본 분석기사 중 신빙성이 높고, 합리적 분석과 예측을 제시해 주는 기사는, 약 683만 명의 독자층을 가졌다는 독일의 저명 주간지 <슈테른, Stern>의 외신국장, 닐스 크루제(Niels Kruse)의 분석기사였다.


[관련기사: Vier Gründe, warum Donald Trump noch lange im Amt bleiben wird]


그의 분석을 토대로 나의 생각도 섞어 여기에 소개한다. 크루제 글의 번안이라고도 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도덕적, 정치적 약점은 매우 많다. 공격적 돌발행동, 거짓말, 파렴치한 언동, 모욕적인 발언 등등.


다른 미국 정치가가 이런 언동을 하였다면, 그는 무사할 수 없었을 것이다. 트럼프가 아닌 다른 대통령이었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사태까지 발전했을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러한 기행과 돌출적인 언행 때문에 유명세를 탔고 대통령에까지 당선된 특별한 인물이다. 다른 정치가가 러시아와 내통해 개인적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았다면 무사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불법 선거자금의 모금과 사용, 포르노 배우와 플레이보이 모델과의 혼외관계와 은폐 방식도 트럼프에게는 아직 치명적이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을 철옹성같이 아직 지켜주고 있는 것은 그가 지금의 경제적 번영과 활기를 살려주고 있다는 사실과 미국인들의 기대이다. 미국 경제의 호황이 트럼프를 지켜주고 지지해주는 밑바탕이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란 새로운 구원자의 ‘복음’을 열심히 전달하는 TV방송은 트럼프의 전도사로서 미국 국민에게 일용할 양식을 제공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 최전선에서 그를 추종하는 공화당도 그를 의회에서 지켜주는 호위무사가 아닐 수 없다. 이 3 요소는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유지의 대들보가 되어 있다. 이 대들보들은 중간선거 때까지 흔들리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1993년부터 2001년까지 8년간 미국을 이끌었던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선거 본부에서 회자했던 그들만의 슬로건이 있었다.


“바보들아! (선거)에서 경제가 전부다.”


미국인들은 아직도 미국의 꿈을 꾸고 있다. 그것은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것이다. 서민은 서민대로, 백만장자는 백만장자대로, 억만장자는 억만장자대로 목표 수준은 다를지라도 경제가 미국의 꿈이다. 경제호황이 클린턴을 재임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었던 것이다.


이번 11월 중간선거에서 호황의 날개를 단 트럼프 대통령은 만족할만한 수확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세개혁과 규제완화를 통해 경제 활성화의 분위기를 만들어내었다. 그는 최고로 잘 달리는 미국 경제의 운전석에 앉아 있다. 이러한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도덕적 결점이나 일탈 언동은 미국인들의 반 트럼프 감정을 ‘냄비처럼 끓게 할 만한’ 수준으로 확산시킬 수 없는 것이다. (계속)


[덧붙이는 글]
[제3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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