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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11 02: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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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7년 10월에 평양에서 열렸던 반미시위 [DPR Korea 2017년 11월호]


[’우리민족끼리‘, “강도배의 무례한 행위와 다를바 없다” 기사 게재]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11일에도 미국을 “강도배의 무례한 행위와 다를바 없다”면서 강력하게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 기사에서 “우리 민족내부문제에 사사건건 간섭하는 미국의 강도적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얼마전 미국이 《유엔군사령부》를 내세워 북남철도실태조사를 위한 남측인원과 기관차, 차량의 군사분계선통과를 가로막아 나서는 란폭한 행위를 감행한 것이 그것을 립증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3일 정의당의 이정미 대표가 당 상무위원회 모두발언에서 “미국이 더 이상 남북대화에 개입한다면 이는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이미 북한 언론들은 “남북관계 개선의 엔진은 우리 민족 안에 있는 것이며, 그 속도 또한 우리민족끼리 정한 시간표를 따르게 되어 있는 문제”라고 주장해 왔다.


’우리민족끼리‘가 또 이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매체는 “북남관계문제는 우리 민족내부문제로서 여기에서 주인은 명백히 북과 남 우리 겨레이다. 주인이 자기 집안일을 위해 웃방에 가든, 아래방에 가든, 무엇을 하든 그것은 본인의 의사에 따르는 것이지 누구도 이에 대해 가타부타 할 리유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외세가 북남철도실태조사에 대해 간섭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이를 가로막는 것은 우리 민족의 자주권에 대한 란폭한 침해로 된다”고 강변했다.


[’아리랑메아리‘, ’미국은 죄악에 죄악을 덧쌓고 있다‘ 비난]


또다른 선전매체인 ’아리랑 메아리‘도 ’미국은 죄악에 죄악을 덧쌓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지금 미국은 개선과 발전의 길에 들어선 북남관계를 못마땅히 여기면서 훼방을 놓고 있다”면서 “북남관계문제는 우리 민족내부문제로서 그 주인은 다름아닌 북과 남을 비롯한 우리 민족”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어 “미국을 비롯한 외세가 여기에 머리를 들이밀고 간섭할 그 어떤 리유나 명분도 없다”면서 “더우기 최악의 불신과 대결, 전쟁위험이 조성되여있던 조선반도가 북남 수뇌분들의 력사적인 2차례의 상봉과 판문점선언발표로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훈풍을 맞이하고 북남관계가 활기를 되찾고있는 때에 이를 가로막아 나서는 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참을수 없는 도전”이라고 항변했다.


이 매체는 또 “미국의 이러한 무모한 행위는 우리 민족의 혈맥을 끊어놓고 장장 70여년 동안이나 민족분렬의 비극을 강요해온 장본인으로서 죄악에 죄악을 덧쌓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라면서 “북과 남을 비롯한 전체 조선민족은 민족자주의 기치높이 판문점선언 리행을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 일어나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번영, 통일을 한사코 가로막아보려는 미국의 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려야 한다”고 선동했다.


[겉으로는 화해 손 내밀면서 안으로는 공격하는 북한의 이중적 행태]


북한 김정은은 지금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핵화와 관련된 친서를 보내 화해를 사실상 구걸하고 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는 미국을 입에 담을 수 없는 단어들로 공격하고 있다.


북한의 진심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특히 북한의 대미 비난이 며칠째 지속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진정 미국과 손을 맞잡고 평화를 노래하려고 그러는 것일까?


아니면 위장된 평화일까?


답은 이미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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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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