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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24 19: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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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다음 달 평양에서 열릴 3차 남북 정상회담에 국회의 동참여부에 대해 "여야가 함께 대통령을 따라 평양에 가는 모습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번 청와대 회동에서 대통령이 방북 시 국회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놀랐다며 "3권이 분립돼있는 상황에서 입법부가 대통령 뜻에 의해 파트너로 함께 가자는 것인지 아니면 국회를 존중해 정부가 남북한 의회교류에 지원을 하겠다는 것인지 명확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국회를 곁가지로 끌어들이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제가 3당 원내대표회동에서 그 부분을 지적했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옳은 지적'이라고 봤기 때문에 국회가 같이 가는 건 적절치 않다고 민주당도 최종 입장정리가 됐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차원에서 남북 간 실질적 협력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국회가 할 일이 있다고 한다면 당연히 한국당은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해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세금중독 성장론이다"며 "정책을 손보고 사람을 바꿔야지 언제까지 국민의 혈세로 무능과 실정을 덮으려고 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일자리 예산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서라도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정책의 폐단을 알리겠다"며 "한국당은 정책폐기에 '한 놈만 패는 집중력'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고 하지만 정부가 곳간 뜯어먹을 궁리나 하고 있다"며 "빚잔치 하기 전에 서둘러 기업의 일자리를 만드는 게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 기한 연장포기와 관련 허익범 특검을 향해 "조폭보다도 못한 권력범죄지만 꼬리 내릴 특검은 왜 맡았는지. 사전 결탁이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국민들 앞에 진실을 밝히고 마무리해 달라"며 "그게 아니면 오늘 당장 특검 연장신청을 당당히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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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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