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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13 15:55:10
  • 수정 2018-08-13 15: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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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프레스센터에서 `박정희 시대의 남북대화` 포럼이 열렸다. [송종환]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 주최하는 “박정희 시대의 남북대화” 포럼이 13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려 남북대화의 길을 연 박정희 시대의 남북대화를 통해 대결의 남북관계에서 대화있는 남북관계로 정책전환을 한 박정희 대통령의 통일정책을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다.


이날 포럼은 좌승희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강인덕 전 중앙정보부 북한국장의 “1970년대 남북대화와 그 교훈” 기조연설에 이어 송종환 경남대 석좌교수(전 파키스탄 대사)의 “박정희 대통령의 8.15 평화통일 구상 선언”,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의 “7.4남북공동성명과 박정희 대통령”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강인덕 전 중앙정보부 북한국장은 “1970년대 남북대화와 그 교훈”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오늘날의 북한과 김정은 체제는 21세기 문명사회의 관점에서 보거나 탈냉전, 글로벌 시대의 이념적 기준에서 볼 때 결코 바람직한 체제가 아니다”고 전제하면서 “남북대화에서 그들이 추구한 목표는 선대의 유훈을 실천하는 문제와 관련되며, 때문에 저들이 과거 보였던 습성이 계속 유지, 표출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진단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송종환 교수는 “대결의 남북관계에서 대화있는 남북관계로 정책 전환을 한 박정희 대통령의 8.15 평화통일선언을 분석한 후 통일전의 중간단계로 평화정착이 있어야 함을 강조한 박정희 정신을 기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송 교수는 ”북한이 핵 폐기에 응하지 않고 국방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지금 문재인 정부는 평화가 왔다고 하면서 스스로 무장해제를 함과 동시에 종전선언과 북한과의 교류를 추진하고 유엔제재 완화를 요청하고 있어 지극히 위험한 지경으로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등단한 이동복 대표는 ”“7.4남북공동성명과 박정희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그동안의 남북대화 진행상황을 설명하면서 좌파정권에서 판문점선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합의들이 이루어졌으나 이러한 문건들이 과연 남북간 통일은 물론 평화공존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강조하면서 “‘7.4남북공동성명’이 문을 연 남북대화의 모멘텀은 그로부터 거의 반세기에 해당하는 4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화있는 대결의 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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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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