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매체 i24뉴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과 알샤라 대통령의 회동을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의 만남이 실제 성사될 경우 미국이 시리아에 부과한 경제제재의 완화나 양국 외교관계 복원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미국은 시리아 내전 발발 이듬해인 2012년 시리아와 단교했고, 당시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에 맞서는 반군 세력을 지원했다.
알샤라 대통령은 작년 12월 이슬람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을 이끌고 아사드를 축출한 뒤 권력을 잡았다. 그는 여성에 히잡 착용을 강제하지 않는 등 온건한 정책을 표방하며 서방, 수니파 아랍권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최근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첫 해외 순방지로 사우디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전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사우디를 방문한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2017년에도 해외 첫 방문국이 사우디였다. 올해 1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외국 정상급으로는 처음으로 무함마드 왕세자와 전화 통화했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