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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05 19: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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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난동을 부린 한 당원이 관계자로부터 끌려나오고 있다.【서울=뉴시스】


민주평화당이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국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 도중 신원미상의 남성이 난입해 현장이 잠시 아수라장이 됐다.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인화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이 대회사를 하는 중 신원 미상의 남성이 단상에 뛰어들어 고성을 지르는 등 소동을 벌였다. 


이 남성이 거친 욕설을 하며 정 위원장에게 다가가려고 하자 당직자들이 제지했다. 


그는 당사 밖으로 끌려나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직자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평화당 당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해 12월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관련 안철수 당시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투표 발표에도 난동을 피웠던 사람인 것으로 확인됐다.


▲ 민주평화당 당대표로 선출된 정동영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손을 맞잡아 들고 있다. 【서울=뉴시스】


한편, 민주평화당의 대표로 4선 중진 정동영 의원이 선출됐다. 


평화당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여의도 회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이같은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화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에는 최경환·유성엽·정동영 등 의원과 민영삼 전 최고위원, 이윤석 전 의원, 허영 인천시당 위원장(기호순)이 출마했다.    


정 의원은 9만260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 68.57%를 얻으며 신임 당 대표에 당선됐다.  


이어 유성엽 의원(41.43%)과 최경환 의원(29.97%), 허영 대전시당위원장(21.02%), 민영삼 전 최고위원(19.96%)이 최고위원에 당선돼 신임 지도부에 입성했다. 


이윤석 전 의원은 19.04%를 득표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 신임 대표는수락연설을 통해 "당원들이 저 정동영에게 10년 만에 기회를 줬다"며 "평화당을 살리고 자영업자, 중소기업, 농민,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 등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해 정치를 하라는 당원들의 명령을 받들어 민주평화당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신임 대표는 "여의도 정치에는 희망이 없다"며 "평화당을 이끌고 국민들이 눈물을 흘리는 현장으로 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 신임 대표는 당내 통합도 역설했다. 그는 "이제 전당대회에서의 승패는 의미가 없다. 국민 편에 서서 약자의 눈물을 닦을 지도부의 단합이 대전제조건"이라며 "행정전문가이자 경제전문가인 유성엽,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최경환, 혈혈단신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을 위해 희생한 민영삼, 원외지역위원장들을 대표한 허영, 이 네 분 최고위원과 똘똘 뭉쳐 평화당의 승리를 견인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신임 청년위원장에는 57.50%의 지지율을 얻은 서진희 대전시당위원장이 꼽혔다. 


맞대결을 펼친 김병운 남양주병 지역위원장은 42.50% 득표율로 낙선했다. 

여성위원장에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양미강 전 여성위원장이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무투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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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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