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가 오픈AI의 챗GPT,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 구글의 제미니 및 퍼플렉시키 둥 4대 인공지능(AI) 챗봇에 BBC의 뉴스를 제공한 후 그에 대해 질문한 결과 AI의 뉴스 요약이 상당히 부정확하며, 왜곡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보도했다.
BBC 뉴스 및 시사의 데보라 터네스 최고경영자(CEO)는 "AI가 끝없는 기회를 가져 왔지만, AI 개발 회사들은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살고 있다. AI가 왜곡한 헤드라인이 현실 세계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기까지 얼마나 걸릴 것인가"라고 말했다.
BBC가 4대 AI 챗봇에 100개의 뉴스 기사를 요약하고 각 답변을 주제에 관련된 전문가인 언론인들에게 평가하도록 요청한 결과 모든 AI 답변의 51%가 어떤 형태로든 중요한 문제를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BBC 콘텐츠를 인용한 AI 응답의 19 %는 잘못된 사실 진술, 숫자 및 날짜 같은 사실에서 오류를 보였다.
터네스 CEO는 BBC가 "AI 기술 제공업체와의 새로운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애플 인텔리전스가 뉴스 기사를 잘못 전달하고 있다는 BBC의 불만 제기 후 애플이 한 것처럼 이들 AI 뉴스 요약을 철회할 것을 기술회사들에 촉구했다.
BBC는 AI의 뉴스 요약은 사실적 부정확성을 포함할 뿐만 아니라 챗봇이 "의견과 사실의 구별에 어려움을 겪었고, 편집될 뿐만 아니라 종종 필수적인 맥락을 포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제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