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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1-27 11: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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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북한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최전선에서 사용할 탄약 6할가량을 공급하고 있다고 한 우크라이나 퇴역 장성이 주장했다.


26일(현지 시간) 유로마이단프레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참모차장(중장 예편) 출신 이호르 로마넨코 우크라이나 국립과학학술원(NASU) 수석연구원은 라디오 NV를 통해 "러시아가 최전선에서 사용하는 탄약의 60%를 공급하는 등 북한의 지원이 여전히 상당하다"고 언급했다.


로마넨코 연구원은 "북한이 러시아에 장비, 탄약, 인력을 계속 공급하고 있다"면서 "인해전술 공격으로 많은 사상자를 낸 북한은 러시아 전쟁 노력에 중요한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 전선 탄약의 60%를 제공하고 위장된 로켓발사기를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대가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로부터 기술, 자금, 식량을 공급받아 관련 위험과 손실에도 불구하고 협력을 유지한다"라며 "이는 상당한 지원이며, 전선의 우리 위수군은 이를 극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에 대응하고 파괴할 수 있는 첨단 무기, 장비, 잘 훈련된 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앞서 북한이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로켓발사대를 숨기기 위해 개조된 민간 트럭을 배치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말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군인 1만1000~1만2000명을 보내 러시아와 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정예 부대로 꼽히는 폭풍군단 소속 북한군은 현대전에 걸맞은 훈련과 러시아군 화력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전장으로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일인칭 시점(FPV) 무인기(드론)에 취약하다는 보고가 많다. 다만 북한군이 전투 경험을 상세히 기록해 전장 경험을 새로운 기술과 관련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는 정황이 계속해 밝혀지고 있다.


원래도 병력과 자원에서 열세에 놓인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을 그 존재만으로도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


나흘 전 BBC는 복수의 서양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군이 이달 중순까지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사상자 4000여 명을 냈다며 이 중 전사자는 1000여 명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전체 파병군 대비 사상자 비율은 30%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북한 증원군 파병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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