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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분석] 조롱받은 중·러의 차세대 스텔스기, “허우대만 멀쩡, 전투능력 부실” - 중국에서도 조롱받는 러시아의 5세대 스텔스기 Su-57 - 한심한 중국의 J-35A, “허우대만 멀쩡, 전투능력 부실” - J-20에서 이미 드러난 중국산 스텔스기의 문제점
  • 기사등록 2024-11-07 11: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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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도 조롱받는 러시아의 5세대 스텔스기 Su-57]


러시아군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Su)-57이 오는 12일 개최되는 제15회 중국 국제항공우주박람회 참가를 위해 광둥성 주하이시에 도착했는데, 중국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혹평을 받고 있다. 미국의 F-35 대항마라더니 그 수준이 형편없다는 비판이다. 이와 함께 중국도 J-35A를 내놓았는데 이미 지난 4월 ‘허우대만 멀쩡하고, 전투능력은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어 중국과 러시아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모두가 ‘수준 이하’인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Forbes)는 5일,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최첨단 제트 전투기인 Su-57(NATO 코드명 Felon)이 12일에 광둥성 주하이시 외곽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중국 국제항공 및 항공우주 박람회에 앞서 지난 6일 중국에 도착했다”면서 “수호이 Su-57은 2년마다 열리는 이 에어쇼에 처음 선보이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국제항공우주박람회는 중국 최대의 국제 에어쇼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베이징의 군사 항공 분야에서 큰 도약을 과시하는 데 활용되어 왔다.


포브스는 이어 “이번 에어쇼에서 Su-57 비행 시범용 1대와 전시용 1대 등 총 2대가 출품됐으며, 에어쇼의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다”면서 “러시아 측은 Su-57을 ‘가장 진보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라고 소개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러시아산 Su-57은 러시아의 기대와는 달리 스타가 되기는커녕 중국의 소샬미디어 플랫폼에서 벌써부터 상당한 조롱과 혹평을 받고 있다”면서 “아직 에어쇼가 시작하기도 전인데도 이미 틱톡 등 SNS에서는 중국 현지에 도착한 전투기를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이나 영상이 확산되고 있는데, 특히 항공기 외관에 드러난 수많은 볼트와 부실한 마감 처리가 비판 대상이 됐으며, 심지어 설계상의 문제까지 도마에 올랐다”고 전했다.


실제로 오픈소스 군사뉴스 사이트인 클래시리포트는 X(옛 트위터)에 “외관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기체에 수많은 나사가 꽂혀 있었고, 접합부가 들뜨는 부분도 눈에 띄는 등 다소 완성도가 떨어진다”면서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5세대 전투기인 청두 J-20과 비교하며 Su-57의 완성도를 조롱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포브스는 “러시아 측은 시민들의 근접 촬영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고 소셜미디어에 영상이 유포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소셜미디어에서 중국인들의 손쉬운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


Su-57이 이렇게 중국 네티즌들의 표적이 된 것은 그만큼 전투기의 완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로 Su-57 대량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해외 구매자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 에어쇼를 통해 무기 시장에 러시아의 존재감을 드러내려 했지만 오히려 러시아 전투기의 기술적 한계만 드러내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익스프레스’는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동체 패널을 고정하는 나사의 수가 엄청나다는 점”이라면서 “부품 접합의 품질이 기대에 못 미치는데, 이는 러시아 항공기 제작의 실제 기술 수준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평가했다.


결국 따져보면 러시아의 Su-57이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22와 F-35의 대항마로서 개발됐지만 그 수준은 실로 형편없다는 것을 이번 에어쇼에서 스스로 드러낸 셈이 됐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 전투기들은 이미 너무나도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실제로 지난해 4월에는 Su-34 공군기가 자국 영토인 벨고로드시 상공을 날다가 항공 탄약이 실수로 방출되면서 자국 영토를 초토화시키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뿐 아니다. 막강한 공군력을 자랑한다는 러시아가 전투기 하나 변변하게 갖춰져 있지 않은 우크라이나 영공을 제대로 장악하지도 못했고, 오히려 무수히 공격 당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 지난 6월, 러시아 아스트라한의 비행장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공격당해 파괴된 것이 좋은 예다.


이렇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여준 러시아 전투기의 위력은 한마디로 ‘종이 호랑이'였음이 이미 실증된 셈이다. 그런데 이번 에어쇼에 나타난 Su-57조차도 중국 네티즌의 혹평을 받을 정도이니 더 이상 러시아 전투기에 대해 논평할 가치도 없다고 보면 될 것이다.


[한심한 중국의 J-35A, “허우대만 멀쩡, 전투능력 부실”]


중국도 주하이 에어쇼에서 차세대 스텔스기 J-35A를 공개한다. CNN은 6일, “중국이 미국의 최신 공군 전투기에 견줄 대항마로 이 에어쇼에 J-35A를 내놓기로 했다”면서 “중국당국은 중국의 빠르게 성장하는 군사력에 추가될 매우 기대되는 자산이라며 치켜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중앙TV(CCTV) 군사 채널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은 5일, “중국 공군이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군 창설 75주년 기념식과 제15회 주하이에어쇼 관련 정보를 소개했다”면서 “주하이 에어쇼에서 J-35A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 예고했다.


중형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 J-35A는 2014년 처음 공개된 중국 5세대 전투기로, 2017년 실전 배치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에 이어 개발된 기종이다.


그러나 중국인민해방군이 차세대 스텔스전투기라면서 대대적으로 띄우고 있는 J-35가 실제로는 기대 이하의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대외적으로 공표한 데이터들도 조작되었다는 폭로가 나온 바 있다.


미국의소리(VOA)는 지난 3월 17일(현지시간) “중국 언론들이 최근 중국의 차세대 스텔스 항공모함의 탑재기인 J-35의 주요 지표가 미국 F-35보다 우수하며, 푸젠 항공모함에 J-35가 탑재되면 작전 능력이 미국 항공모함과 같거나 그 이상일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국방전문가들은 중국군이 발표한 데이터 자체가 신뢰가 없으며, J-35의 궁극적인 능력이 무엇이든간에 오랜 기간 동안 상당한 자금과 기술 경험을 투자한 미국 F-35와는 비교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미 군사매체 ‘1945′는 “중국이 해킹을 통해 F-35와 디자인이 거의 같은 복사판을 만들긴 했지만, 레이더 성능과 스텔스 기능, 전투 능력 등 핵심 기술까지 확보했는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단순한 디자인만 베낀 ‘낮은 수준의 짝퉁(bad copy)’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은 5세대 스텔스기에 장착할만한 엔진에 대한 원천기술 자체가 없다. 그래서 중국은 J-20 5세대 스텔스전투기에 4세대 전투기인 수호이-27에 들어가는 러시아산 AL-31F 엔진을 사용해 일단 공중에 띄웠다. 나중에는 러시아산 AL-31F 엔진을 복제한 WS-10 엔진을 장착했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 대만 국방안보연구소 양이 쿠이 연구원은 “개인적으로 중국 전투기의 가장 중요하고 가장 큰 문제는 무게를 제외하고는 엔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J-35에는 러시아 RD-33을 기반으로 한 WS-13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WS-13의 순중량은 1,135kg이고 J-35에는 엔진 두 개가 장착되어 총 2,270kg으로 미국 F-35에 사용되는 F-135 엔진의 1,701kg보다 500kg 이상 무겁다.


더 큰 문제는 WS-13 두 대의 합산 추력이 F-135 엔진 한 대의 추력보다 낮다는 점이다. 그러니 당연히 WS-13 엔진이 F-35 엔진과는 비교 자체가 안된다는 것이다.


5세대 스텔스전투기는 압도적인 기동력과 전투력으로 제공권을 장악한다는 점에서 F-16, 수호이-27 같은 4세대 전투기들과는 기본적으로 차원이 다르다. 무장이 더 강력해졌기 때문에 당연히 무거운 이륙 중량을 감당해야 하고, 그러면서도 민첩하고 공중 기동 능력도 더 빠르고 뛰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강력한 성능을 가진 제트 엔진’이다.


그런데 문제는 중국의 스텔스기의 엔진이 이렇게 무겁다보니 J-35가 항공모함의 탑재기로 선정된다 하더라도 8톤의 무기를 적재하고 과연 제대로 이륙할 수 있을지의 여부다. 어쩌면 무기를 전혀 탑재하지 않고 홀가분한 상황에서의 이륙은 가능할지 모르나 자칫 이륙 과정에서 바다로 추락을 각오하고 테스트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또한 엔진이 그렇게 무겁고 추력도 제대로 나지 않다보면 공중전에서 급가속과 급회전 등이 불가능해진다. 그렇다면 공중전투에서 매우 불리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이러한 모든 기본 능력을 다 갖추었다 하더라도 조종사의 경험도 전투에서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 그런데 그 능력은 중국군이 결코 미군을 따라가지 못한다.


[J-20에서 이미 드러난 중국산 스텔스기의 문제점]


그런데 J-35 스텔스전투기를 평가하려면 중국이 이미 미국의 F-22에 맞설 대항마라고 자부하고 있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젠)-20을 보면 된다.


이에 대해서는 지난해 9월 13일, 태평양 공군 사령관인 케네스 S 윌스바흐 대장은 “중국인들이 카피(copying)하는 데는 능하지만, 그 항공기의 기술 대부분은 우리에게서 훔쳐간 것”이라고 평가절하하면서 “중국과 미국 전투기를 종종 1대1로 비교하지만, 이런 비교는 미 공군의 훈련 강도나 미국이 우방국ㆍ파트너국가들과 연합 훈련을 하는 상호 운영성을 배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한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 갖는 고도의 훈련 수준을 고려한다면, 중국은 매우 큰 열세에 놓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런 중국이 J-35A를 내놓고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에 견줄만 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허풍도 이런 허풍이 없다. 분명히 말하지만 중국이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를 넘본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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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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